'빛나거나 미치거나' 장혁, "피의 군주 필요" 임주환과 팽팽 대립

  • 등록 2015-02-10 오전 7:26:52

    수정 2015-02-10 오전 7:26:52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장혁이 임주환에게 자신의 강력한 뜻을 피력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 7회에서는 왕소(장혁 분)와 왕욱(임주환 분)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소는 황자 격투 대회를 앞두고 황자들의 모임에 나타났고 “아버님께서 황자 격투 대회를 여신 의의를 잘 알고 있냐. 서로의 우애를 닦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왕욱은 “차기 황제자리로 가는 길이다”라고 맞섰다.

또 “황제 폐하께서 황좌에 계신데 무슨 망언을 하느냐”는 왕소의 물음에 “우리 모두 그렇게 알고 있다”며 황좌를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에 왕소는 “황제의 자리에 오르고 싶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고 “황제만이 자신의 사람을 지킬 수 있다”라는 왕욱의 대답에 “그것은 황제가 해야 할 일이 아니다. 이 나라 고려의 황제가 해야 할 일은 세상의 썩은 근본을 베어내는 것이다. 이 나라의 수 많은 노비들을 황제의 백성으로 귀속시키고 능력에 따라 인재를 뽑아 미래로 나갈 길을 제시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이 나라 고려의 지존이 해야 할 일이다”라고 자신의 뜻을 밝혔다.

왕소는 “그러기 위해서는 호족들을 다 죽여야 한다. 그것이 이 나라에서 가능하다고 보냐”고 비웃었지만 왕소는 “그것이 길이라면 가고 또 가야지. 그것이 바로 이 세상에 칼이 필요한 이유인 것이고 그것이 바로 한 나라 역사에 피의 군주가 필요한 이유인 것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여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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