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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가 30일 2017년 재계약 대상자 45명과의 연봉 계약을 마쳤다. 재계약한 선수 가운데 인상자는 31명이며, 동결 6명, 삭감 8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내야수 서동욱과 김주형이다. 서동욱은 5800만원에서 158.6% 오른 1억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김주형도 5500만원에서 100% 인상된 1억1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포수 이홍구는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42.9% 인상됐다.
서동욱과 김주형, 이홍구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투수 가운데는 홍건희가 45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100% 인상됐다. 김윤동도 2700만원에서 74.1% 인상된 4700만원에 재계약했다.
외야수 노수광은 3000만원에서 126.7% 오른 6800만원, 김호령은 6000만원에서 3500만원 인상(인상률 58.3%)된 9500만원에 사인했다. 김주찬은 5억원에서 20% 오른 6억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투수 김진우와 고효준은 각각 1억2000만원과 8000만원으로 동결됐다.
반면 지난 시즌 1억4000만원을 받았던 투수 심동섭은 3000만원 삭감(삭감률 21.4%)된 1억1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외야수 김원섭은 1억5000만원에서 40% 삭감된 9000만원에 재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