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귀에 캔디2' 박민영, 예쁜 첫사랑의 아이콘 등극

  • 등록 2017-03-19 오전 11:14:04

    수정 2017-03-19 오전 11:14:04

사진-tvN ‘내 귀에 캔디2’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내 귀에 캔디2’에서 듣는 사람까지 기분 좋게 만드는 웃음소리와 기분 좋게 말린 입꼬리, 유쾌한 말투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바니바니의 정체는 배우 박민영이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내 귀에 캔디2’에서 가장 큰 이벤트는 각자의 숙소에서 요리하고,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으며 전화로 서로의 고민을 나누는 저녁 식사였다.

“저 되게 못생기게 나오죠”라고 말하는 민낯의 박민영은 화장을 걷어낸 후에도 수수한 아름다움을 자랑했다. 바짝 올려 묶은 머리와 편한 차림, 귀엽게 두른 앞치마 차림으로 허둥지둥 요리하는 모습은 사랑스럽기 그지없었다.

앞서 진행된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그러면서도 “어느 순간부터 사람 자체가 무서워서 경계심이 생겨 내 마음을 터놓는데 불안감이 있다”면서 “같은 일을 하며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 캔디였으면 좋겠다”고 말한 박민영은 홍삼이와 통화로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마음속에 꽁꽁 감춰둔 고민을 나눴다.

볼이 발그레 져 수줍게 “보이는 이미지대로 도도하고 새침할 것이라는 오해를 많이 받는다”, “종종 포털사이트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본다”는 고민을 털어놓고, 상대의 조언을 귀 기울여 듣다가 돌연 “이렇게 같이 얘기하는 거 너무 재밌다. 우리 좀 더 세게 가볼까?”라고 분위기를 리드하는 반전 매력을 선보여 홍삼을 설레게 했다.

박민영은 “처음엔 너랑 통화할 때 예쁘게 얘기할까 했는데 예쁘게 얘기하는 건 잠깐은 할 수 있지만 계속은 못 하잖아”라며 내내 솔직하고 허물없이 대화에 임했다. 코를 찡끗거리며 웃을 때, 요리에 식초를 들이붓고 당황할 때, 그러다가도 금세 “괜찮아, 다시 하면 되지”하며 자신을 다독거릴 때, 상대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자주 표현할 때 등 솔직함 속에서 통통 튀는 매력이나 사랑스러움이 수시로 튀어나왔다.

도시적이고 화려한 외모 때문에 얻은 이미지를 내려 둔 박민영은 솔직하고 털털하고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 박민영의 매력은 26일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tvN ‘내 귀에 캔디2’에서 계속 확인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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