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홍종현 “연애 휴업중…다정한 남친 스타일”(인터뷰②)

  • 등록 2017-11-10 오전 7:59:50

    수정 2017-11-10 오전 7:59:50

사진=메이져세븐컴퍼니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어느새 10년이다. 배우 홍종현은 “신기하고 감사하다”고 지난 시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2007년 패션쇼 08 S/S 서울 컬렉션 모델로 데뷔해 연기로 영역을 넓힌 그는 어느새 배우로 제 몫을 다 하고 있다.

모델 출신인 그는 초반 차세대 꽃미남 스타로 주목 받았다. SBS ‘인기가요’, 온스타일 ‘스타일 로그’ 등을 진행했고, MBC ‘우리 결혼했어요’ 등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사랑 받았다. 아쉽게도 연기에 대한 평가는 인기를 따라가지 못했다.

지난해 SBS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를 시작으로 달라졌다. 지난 9월 종영한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선 왕린 역을 맡았다. ‘달의 연인’과 동일한 시대적 배경이었지만, 섬세한 연기로 전작의 잔상을 지웠다. 긍정적인 평가에 대해 언급하자 그는 “한동안 ‘왕은 사랑한다’를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내년 목표는 “누구보다 바쁘게”다. 일에 대한 욕심이 해마다 깊어지고 있다는 반증이었다. 그는 “날로 기대감이 생긴다”면서 “새로운 작품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MBC ‘왕은 사랑한다’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촬영할 땐 몰랐는데 방송이 가까워질 수록 점점 긴장됐다. 걱정이나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걸로 안다. 방송 후 생각이 바뀐 분들이 있더라. 안도가 됐다. 물론 그 전에도 열심히 했다. 그럼에도 부족했기 때문에 열심히 한 부분이 보이지 않았을까 싶다. 어쨌든 좋은 이야기를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결말에 만족하나. 극중 임윤아와 사랑을 확인하고 임시완을 떠나보냈다.

△만족한다. 진실된 감정으로 연기하고자 노력했다. 마지막 장면을 촬영할 때 실제로 막바지 촬영이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임)시완이 형이 저 멀리서 손을 흔드는데 안쓰럽더라. ‘왕은 사랑한다’와 함께 한 지난 7개월이 휘몰아쳤다.

―상대역인 임윤아는 어떤 배우였나.

△편안한 친구처럼 지냈다. 시완이형과 (임)윤아, 이렇게 세 사람이 붙어 다녔다. 시완이형과 저는 알게 모르게 윤아를 챙겨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다. 윤아가 부담될 만한 장면이 있으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윤아도 마찬가지였다. 어느날 촬영하다가 막힌 적이 있다. 윤아가 다가와서 짧게 이야기를 하고 갔다. 집으로 가는 길에 장문의 문자를 보내줬다. 굉장히 감동 받았다. 동료로서 같이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다. 장난기도 많다.

―임윤아뿐만 아니라 출연진 모두 만남을 이어가는 것으로 안다.

△이번주에도 만남이 예정돼 있다. 이렇게 다 같이 친해지기 쉽지 않은데 성격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난 것 같다. 처음엔 시완이 형이 만남을 주도했는데, 지금은 전부 시끄럽다. (웃음)

―다 같이 임시완 면회도 다녀왔다.

스마트폰 단체 대화방에 시완이 형 면회 갈 사람이 있는지 물어봤는데 10명이 넘었다. 버스를 대절해서 가자고 했더니 다들 좋다고 하더라. 직접 차를 빌려서 제가 운전했다. 평소 대중교통도 잘 타고 다니고, 혼자 밥도 잘 먹는다.

―군 복무 중인 임시완을 만나 어떤 기분이 들었나.

△제 미래가 그려졌다. (웃음) 묵묵히 견디는 시완이 형이 멋있었다. 그 사이 더 남자다워졌단 생각이 들었다. 시완이 형은 워낙 사람들과 잘 지내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는다.

―본인의 군대 계획은 어떻게 되나.

△2019년 초중반으로 생각한다. 마음 먹는대로 갈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계획은 그렇게 세우고 있다. 그래서 내년에 작품을 많이 하고 싶다.

―연애는 어떻게 하고 있나. 연애할 때 어떤 스타일인가.

△하고 싶다. 외로운 요즘이다. JTBC ‘친애하는 당신에게’(2012)에서 연상연하 커플이었다. 친구처럼 지내면서 알콩달콩 지내는 부부였다. 그런 편인 것 같다. 다정하게 잘 챙기는 편이다.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나.

△제가 알아서 하겠다. (웃음) 돌이켜 보면 공통점이 없다. 만났을 때 이야기가 잘 통하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인터뷰③으로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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