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지은희 우승 파트너 '찜'..한국 10승 합작은 '팀 매치'

18일 신설 다우 인비테이셔널 팀 매치 개막
김효주-지은희와 호흡..10승 합작 나서
쭈타누깐, 코다 자매 대결도 흥행 볼거리
  • 등록 2019-07-16 오전 9:08:10

    수정 2019-07-16 오전 9:08:10

지은희와 김효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0승 합작은 팀 매치.’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9승을 합작한 한국 여자 골퍼들이 신설된 팀 경기에서 시즌 10승 사냥에 힘을 합친다.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 달러)은 2명이 한 조로 경기해 우승자를 가리는 팀 매치 방식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처럼 2명이 짝을 이뤄 경기한다. 1,3라운드에서는 1개의 공을 2명이 번갈아 치는 포섬(얼터네이트샷) 방식, 2라운드와 4라운드에서는 2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쳐서 좋은 성적을 반영하는 포볼 방식(베스트볼)으로 경기해 우승자를 가린다.

2명이 팀으로 경기하는 만큼 컷오프 기준과 상금 배분, 세계랭킹 포인트 부여 등에서 일반 대회와 약간의 차이가 있다.

컷오프 기준은 2라운드 36홀 경기 후 공동 35위까지다. 우승자가 2명이기에 우승 상금 48만6096달러를 반씩 나눠 24만3048달러씩 받는다. 상금랭킹에도 반영된다. 우승자에게 부여되는 시드는 2명이 각각 2년씩 받다. 즉, 1개 대회에서 2명의 우승자가 나오게 되고, 각각 1승씩 추가된다. 다만, 세계랭킹과 올해의 선수상, 신인상 포인트는 없다.

처음 열리는 만큼 볼거리가 많다. 김효주(24)와 지은희(33), 양희영(30)과 이미림(29), 최나연(32)과 신지은(27)처럼 한국 선수끼리 팀은 이뤄 출전하기도 하지만, 고진영(24)은 호주교포 이민지(23), 전인지(25)는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22), 박희영(33)은 재미교포 제니퍼 송(30)과 짝을 이뤘다. 순수 한국선수팀에선 김효주와 지은희의 ‘신구 조합’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은희는 올해 1승에 상금랭킹 13위, 김효주는 19위에 올라 있다.

자매 골퍼들의 대결도 관심사다. 모리야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자매와 제시카와 넬리 코다(미국) 자매가 펼치는 우승 경쟁도 팬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올해 2승에 그치며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미국 선수들이 명예를 회복할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15일 끝난 마라톤 클래식에서 준우승한 렉시 톰슨과 베테랑 크리스티 커가 짝을 이뤄 우승 사냥에 나선다. 솔하임컵 등 팀 매치를 자주 경험했던 미국 선수들이기에 이번 대회에서 훨씬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LPGA 투어는 다음 대회가 프랑스에서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으로 이어지는 탓에 선수들의 이동을 고려해 이번 대회를 수요일 시작해 토요일(현지시간 기준) 끝나는 일정으로 치른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을 비롯해 김세영(26), 이정은(23), 박인비(31), 유소연(28) 등은 메이저 대회 준비를 위해 휴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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