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하 경기위원장 "시간적, 물리적 여건 고려해 36홀 축소 결정"

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36홀 경기로 축소
안개, 비로 시야 확보 어려워 낮 12시30분까지 연기
오후 2시 최종 회의 후 경기 진행여부 판단 예정
  • 등록 2020-06-14 오전 11:01:20

    수정 2020-06-14 오전 11:01:20

최진하 KLPGA 경기위원장이 에쓰오일 챔피언십 축소 진행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KLPGA)
[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시간적, 물리적으로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3라운드 경기를 취소하고 남은 경기를 진행해 2라운드로 축소를 결정했다.”

14일 제주시 애월읍 엘리시안 컨트리클럽에는 전날부터 내린 비와 함께 낙뢰 그리고 안개가 몰려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 연출됐다.

이날 오전 7시부터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2라운드 잔여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악천후가 계속되면서 4차례 연기 끝에 대회 축소를 결정했다.

애초 이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예정됐다. 둘째 날부터 폭우를 동반한 낙뢰로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려웠다. 오전 7시 시작할 예정이던 경기는 낮 12시가 돼서야 시작됐다. 120명이 차례로 경기에 나섰으나 일몰로 59명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이날 오전 59명의 선수가 잔여 경기를 펼친 뒤 이어서 3라운드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안개와 비로 이마저도 어려워졌다.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오전 5시20분 코스 상태를 점검했으나 기상악화로 7시부터 경기를 시작하는 게 어려웠다”며 “짙은 안개로 시야가 100m도 확보되지 않았고, 오전 10시부터는 낙뢰 예보가 있어 30분 단위로 경기를 연기하면서 수시로 기상상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기상악화 속에서도 가능한 54홀 경기를 예정대로 진행하려고 노력했으나 오전 9시까지도 변화가 없어 결국 경기위원회와 선수분과위원, 대회본부, 방송, 골프장, 후원사 등이 회의를 거쳐 축소를 결정했다.

이날 경기는 낮 12시30분까지 추가 연기됐고, 오후 2시 경기 진행 여부를 최종결정하기로 했다. 기상악화로 이날 2라운드 잔여 경기가 어려워지면 하루 연장해 다음날 오전 경기를 진행하는 방안도 결정한다.

안개가 뒤덮은 엘리시안 컨트리클럽의 코스 전경.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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