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여행] 방구석 1열에서 만나는 '美 영화 촬영지'

  • 등록 2020-10-10 오전 6:30:00

    수정 2020-10-10 오전 6:30:00

멋진 풍광과 조용한 해안을 가진 마서스 비니어드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지금, 간접 여행 떠나볼 수 있는 좋은 소재 중 하나가 바로 ‘영화’다. 이에 미국 해안가부터 황량한 사막까지 유명 영화 속 매력적인 미국의 명소 5곳을 소개한다.

▲영화 조스의 촬영 장소, 마서스 비니어드

영화 ‘조스’는 스티븐 스필버그를 단숨에 스타 감독의 반열로 격상시키고 영화 사상 최초로 1억달러의 수익을 거둠으로써 ‘블록버스터 영화’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작품이다. 특히, 상어를 직접 보여주는 대신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카메라 각도와 음향 등의 간접효과를 통해 ‘상상하기식 공포 효과’를 처음 선보이며 큰 흥행을 거두었다. 영화 속 배경인 아미티 빌리지는 매사추세츠주의 케이프 코드 연안에 위치한 마서스 비니어드섬에서 촬영했는데, 실제로 이 섬은 유명 인사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여름 휴양지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이곳은 멋진 풍광과 조용한 해안은 물론, 해안가에 있어 훌륭한 해산물 요리로도 유명하다.

아름다운 유럽풍 건축양식의 건물을 보유한 항구도시인 찰스턴


▲여심 자극 영화 ‘노트북’ 촬영장소, 찰스턴

첫사랑을 끝까지 지켜내는 남자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영화가 실화로 밝혀져 많은 여심을 자극한 영화 ‘노트북’. 이 영화는 미국 남부에 위치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찰스턴에서 촬영했다. 이곳은 대서양 해안에 위치해 유럽 대륙과의 무역으로 유명한 항구 도시였던 관계로, 시내 대부분의 건물이 유럽의 건축양식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두 주인공 ‘노아’(라이언 고슬링 분)와 ‘앨리’(레이철 매캐덤스 분)가 고요한 호수 속에서 나룻배를 타며 교감하던 ‘사이프러스 가든’과 앨리가 어린 시절을 보낸 저택 ‘분 홀 플랜테이션’은 미국 남부의 고즈넉함과 평화로움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광활하게 펼쳐진 모뉴먼트 밸리를 정찰하는 카우보이


▲미국 최고 서부극 ‘수색자’, 올자토 모뉴먼트 밸리

미국 서부 영화는 20세기 초를 시작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그중에서도 미국 남북전쟁 참전 용사인 ‘이든 에드워즈’(존 웨인 분)가 납치된 조카를 찾는 내용을 담은 존 포드 감독의 ‘수색자’는 미국영화연구소가 선정한 최고의 미국 서부극이자 역대 최고의 미국 영화 100선 중 하나로 손꼽힌다. 영화 속 화려한 액션 시퀀스를 뒤로 펼쳐진 웅장한 ‘모뉴먼트 밸리 나바호 부족 공원’에서는 미국의 오랜 서부 정신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애리조나주와 유타주 경계에 걸쳐있는 해당 공원의 특이한 지형은 과거 미국을 가로지르던 카우보이들의 개척 정신을 연상시킨다.

황혼에 물든 로스앤젤레스의 그리피스 천문대 전경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의 ‘로스앤젤레스’

뮤지컬 영화는 1920년대 이래로 지속해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 중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라라랜드’는 근래 들어 가장 주목을 받은 해당 장르의 영화다. 라라랜드는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인 로스앤젤레스에서 피아니스트 ‘제바스티안’과 배우 지망생 ‘미아’로 등장한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열정을 가득 안고함께 꿈을 좇으며 사랑을 키워나가는 멜로 로맨스물이다. 뮤지컬 영화답게 극 중 춤추고 노래하는 배우들 뒤로는 ‘그리피스 전망대’, ‘콜로라도 스트릿 브릿지’, ‘허모사 비치’ 등 로맨틱한 로스앤젤레스의 주요 명소들이 대거 등장한다.

따스한 햇볕이 가득 비치는 워싱턴 D.C.의 내셔널 몰


▲미국 현대사 담은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워싱턴 D.C.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대표적인 미국 고전 영화 중 하나로 회자한다. 아이큐 75이지만 순수한 주인공 ‘포레스트’(톰 행크스 분)의 시선으로 20세기 후반 미국의 역사적인 순간과 현대사를 한 영화 안에서 모두 체험할 수 있다. 해당 영화는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를 포함해 미국 전역을 보여주고 있으며, 포레스트가 베트남전 참전 뒤 대통령을 만난 백악관, 베트남전 반대 집회를 참여한 내셔널 몰, 우연히 워터게이트 사건을 폭로하는 데 일조할 당시 묵었던 호텔 등 주요 명소를 조명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