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비혼모 결심 이유…"임신 원치 않던 전 연인, 강요가 성폭력이더라"

  • 등록 2020-11-28 오전 10:10:45

    수정 2020-11-28 오전 10:10:45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최근 비혼모 출산으로 화제를 모은 방송인 사유리가 결혼 및 남편 없이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배경을 털어놨다.

(사진=사유리 유튜브 채널 화면 캡쳐)
사유리는 27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아기를 갖고 싶어서 일본 정자은행에 연락해 싱글 마마가 되겠다고 선택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몇 년 간 사귐과 이별을 반복했다”고 운을 떼며 “저는 빨리 결혼하고 싶다, 아기 갖고 싶다 했고 그 남자는 싫다고 했다. 좀 슬프고 미안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우리 엄마가 아기 갖기 싫다고 남자에게(결혼이나 출산을 강요하는 것이) 내가 성폭력을 하는 거라고 했다”며 “슬펐고 화가 났지만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그 사람과 이별하고 정말 힘들었지만 새로운 사람을 찾기도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유리는 지난 16일 비혼모로 아들을 출산한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우리나라에서는 방송인 허수경이 최초로 비혼모 출산에 성공했다. 당시에는 관련 법규가 없어 가능했지만 이후 법으로 비혼모의 출산이 규제를 받으며 불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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