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필 미켈슨. (사진=AFPBBNews) |
|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2020~2021시즌 최종전 정상에 올랐다.
미켈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찰스 슈와브컵 챔피언십(총상금 2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미켈슨은 단독 2위 스티븐 알커(뉴질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에 3타 뒤진 5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미켈슨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아채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1번홀과 7번홀 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인 미켈슨은 11번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잡아냈다.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미켈슨은 15번홀을 시작으로 16번홀과 18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이며 우승을 확정했다.
PGA 투어에서 메이저 6승을 포함해 통산 45승을 거둔 미켈슨은 지난해 8월 50세 생일이 지나면서 챔피언스투어 데뷔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10월 챔피언스투어 데뷔전과 두 번째 대회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던 미켈슨은 지난 10월 콘스텔래이션 퓨릭&프렌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며 챔피언스투어 통산 승수를 4승으로 늘렸다.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는 17언더파 267타 공동 3위에 자리했고 짐 퓨릭(미국)이 16언더파 268타 공동 5위로 뒤를 이었다. 최경주(51)는 9언더파 275타 공동 24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