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연장’ 안바울, 아이베크 울루 꺾고 4강 진출 [아시안게임]

  • 등록 2023-09-24 오후 2:12:43

    수정 2023-09-24 오후 2:12:43

안바울(남양주시청)이 2경기 연속 연장 승부 끝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유도 간판 안바울(남양주시청)이 2경기 연속 연장 접전 끝에 준결승에 올랐다.

안바울은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6kg급 8강에서 아이베크 울루(키르기스스탄)와 연장 접전 끝 절반 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 양 선수 모두 잡기 치열한 잡기 싸움을 펼쳤다. 이후 나란히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지도를 받았다. 안바울은 상대의 계속된 업어치기 시도를 잘 막아냈다.

안바울은 44초를 남기도 위장 공격으로 두 번째 지도를 받았다. 이후 두 선수 모두 공격에 성공하지 못하며 연장으로 이어졌다.

지도가 하나 더 많은 안바울이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2분 12초경 아이베크 울루가 지도를 받았으나 곧 정정되며 불리한 상황이 이어졌다. 4분 40초경 안바울의 업어치기가 들어가는 듯했으나 아이베크 울루가 몸을 돌려 피해냈다. 결국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아이베크 울루에게도 두 번째 지도가 주어졌다.

안바울의 공세는 계속됐다. 5분 17초경 다시 한번 업어치기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상대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어느새 연장도 6분을 훌쩍 넘겼다. 업어치기를 시도한 안바울은 계속해서 상대의 소극적인 면을 어필했다. 이 과정에서 안바울의 공격이 인정됐다. 절반을 얻어낸 안바울이 4강 진출권을 따냈다.

앞서 안바울은 16강전에서 리금성(북한)과의 남북 대결에서 승리했다. 치열한 잡기 싸움 속 업어치기 기술을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결국 연장까지 경기가 이어졌다. 안바울은 연장 1분 47초에 업어치기를 시도하다가 상대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안뒤축감아치기로 절반을 따내며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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