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살로먼의 수요 둔화 전망으로 12% 폭락.

  • 등록 2000-10-17 오전 7:51:18

    수정 2000-10-17 오전 7:51:18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인텔이 살로먼스미스바니의 목표가격 및 실적추정치 하향조정, PC수요 둔화 전망에 영향을 받아 12% 가까이 폭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 주가는 이날 전일비 4.69달러 하락한 35.96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인텔 주가는 지난 8월 기록했던 사상최고치 대비 53%나 하락한 상태이며 시가총액으로는 2694억달러가 날라갔다.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조나단 조셉 분석가는 인텔이 증산한 후 수요 둔화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고 "그동안 많이 기대했던 10월 중순 PC수요 증가가 현실화되는데 실패했다"며 "이는 화요일 열릴 컨퍼런스콜에서 인텔의 향후 전망 발표가 투자가들의 예상보다 좀 더 신중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조셉은 이에따라 인텔의 3분기 주당순익 추정치를 38센트에서 37센트로, 4분기 추정치를 40센트에서 37센트, 내년 추정치를 1.75달러에서 1.55달러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조셉은 미국 기업 PC판매가 당초 전망에 미치지 못하는데다 유럽과 아시아의 PC 판매도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텔의 설비투자 확대가 4분기와 내년 순익을 감소시킬 것이며 과도한 설비를 줄이기 위해 투자를 감축하도록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CSFB의 갤빈 분석가는 인텔의 라이벌인 AMD의 가격 인하에 맞서 인텔도 12월 이전에 가격을 대폭 인하해야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텔이 내일 열리는 컨퍼런스콜에서 여러가지 문제들을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투자가들에게 설명해야한다며 인텔은 과도한 재고를 인정하고 이것을 막을 방안을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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