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남아공) 박주영 "긴장의 끈 놓지 않겠다"

  • 등록 2010-06-13 오전 2:22:15

    수정 2010-06-13 오전 2:22:15

▲ 한국축구대표팀 공격수 박주영

[남아공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한국축구대표팀(감독 허정무)의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AS모나코)이 그리스전 승리에도 불구,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주영은 12일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 직후 믹스트존(mixed zone)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한국은 이정수(가시마 앤틀러스/전반7분)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후반7분)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홀가분한 표정으로 취재진과 마주한 박주영은 "평상시 A매치 평가전을 치르듯 재미있게 경기를 했다"면서 "내가 더 잘해야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으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박주영은 그리스와의 경기서 승리해 승점3점을 거머쥔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면서도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 "최전방 공격수로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야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말로 자책한 그는 "하지만 아직까지 두 번의 기회가 남아 있는 만큼, 열심히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경기서 상대 수비수들과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펼친 것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에서 내가 해야 할 역할을 소화한 것 뿐"이라면서 "위험지역에서 상대 수비를 괴롭혀 공간과 찬스를 만들어내는데 주력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박주영은 오는 17일 열리는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대해서도 언급을 잊지 않았다.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강팀인 만큼 결코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낸 그는, 하지만 "결과와 상관 없이 후회 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한국은 그리스를 2-0으로 완파하며 승점3점을 획득, B조 중간 선두에 나섰다. 나이지리아를 1-0으로 꺾은 아르헨티나는 골득실에 뒤져 2위를 기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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