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가수 강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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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가수 강타가 중국 공연수익금 100만 위엔(한화 1억 7천만원)을 현지 산골 소녀들을 가르치기 위한 교사를 교육 시키는 단체에 기부한다.
25일 강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따르면 강타는 오는 7월24일 우커송 체육관에서 열 콘서트를 앞두고 지난 24일 현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콘서트 수익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강타의 공연 수익금은 이에 중국의 자선사업을 관장하는 정부기관인 단중앙전국소공위에 전해질 예정이다.
해당 기관 대표는 "청소년들에게 큰 영향력을 가진 강타가 자선사업에 관심을 가져 줘 감사하다. 강타의 공익 콘서트가 한중 문화 교류를 더욱 더 발전시키는데 공헌했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의 뜻을 강타에게 전했다.
강타의 공연 수익금 기부는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05년 첫 중국 콘서트 당시 공연수익금 전액을 중국 산골소년돕기 단체에 기부한 바 있다.
중국 취재단이 강타의 이런 행보를 두고 매번 공익을 주제로 콘서트를 여는 이유에 대해 묻자 강타는 "중국 팬들에게 받은 것이 너무 많은데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방법이 자선사업이 아닐까 생각했다"며 "한 예로 군대 있을 때, 뮤지컬을 58회 공연했었는데 중국 팬들이 거의 모든 공연을 보러 와 주셔서 힘이 되었다. 팬 여러분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의 표현을 제 방식대로 해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월 현역 제대한 강타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을 돌며 팬들을 만나고 있으며 앨범 준비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