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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FC서울의 사령탑 넬로 빙가다 감독이 전남드래곤즈와의 K리그 홈 맞대결 승리에 대해 강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빙가다 감독은 17일 오후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쏘나타 K리그 13라운드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승점3점까지 따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우리가 필요한 부분들을 다 완성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수중전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서 서울은 전남을 맞아 패스워크 위주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경기의 흐름을 장악했고, 후반20분에 터진 미드필더 고요한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후반기 첫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8승째를 기록했고, 승점을 24점으로 끌어올려 제주(25점)에 이어 정규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서울은 홈 8연승과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내며 후반기 전망을 밝혔다.
빙가다 감독은 "비로 인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필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고 했다.
"볼 트래핑에서 상대를 압도했다"며 승리의 요인을 평가한 그는 "두 번째 골을 넣지는 못 했지만, 좋은 경기를 선보인 것으로 만족한다"며 미소지었다.
서울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전남과 1-1로 비겨 챔피언결정전 직행권을 놓쳤고,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나 승부차기 끝에 석패하며 우승 경쟁에서 중도 탈락한 바 있다.
한편 빙가다 감독은 최근에 끝난 남아공월드컵을 예로 들며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의 방향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스페인은 볼 점유율을 높여 경기를 리드하는 축구를 구사하고, 독일은 역습을 바탕으로 한 공격전술에 능하다"며 운을 뗀 그는 "두 나라의 장점만을 모은 플레이를 그라운드에서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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