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감독 "집중력의 차이가 승리 불렀다"

  • 등록 2010-08-28 오후 10:43:33

    수정 2010-08-28 오후 10:43:33

▲ 윤성효 수원삼성 감독


[수원월드컵경기장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K리그 슈퍼매치'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윤성효 수원삼성 감독이 '맞수' FC서울(감독 넬로 빙가다)을 제압할 수 있었던 비결로 '집중력의 차이'를 꼽았다.
 
윤 감독은 28일 오후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감독 넬로 빙가다)과의 쏘나타 K리그 2010 19라운드 홈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드필드진을 공격적인 선수들로 기용한 것이 적중했다"면서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 있게 뛴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원은 총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맞수' FC서울을 4-2로 꺾었다. 수원은 지난 2004년 이후 FC서울과의 상대전적에서 9승8무9패를 기록하며 동률을 이뤘고, 올 시즌 8승째를 거두며 승점을 26점으로 끌어올려 6강 진입을 목전에 뒀다.
 
윤 감독은 후반 들어 두 골을 내주며 2-2로 비긴 이후 상황에 대해 "홈 경기인 만큼 비기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공격적으로 선수교체를 단행했다"면서 "지든 이기든 공격적으로 나가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를 통해 7위로 뛰어올라 6강 플레이오프를 가시권에 둔 것에 대해서는 "성남과의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한다면 6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 만큼,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해법을 제시했다.
 
다음은 윤성효 감독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은
▲미드필더들을 공격적으로 기용한 것이 적절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 있게 뛰어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이 상황에서 반전을 위해 어떤 내용을 지시했는가
▲비기더라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기에 공격적으로 선수교체를 단행했다. 지든 이기든 공격적으로 나가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다카하라를 풀타임 기용했는데
▲다카하라는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그동안 경기를 잘 해왔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 오늘 두 골이나 넣었고, 경기 내용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6강에 대한 욕심을 본격적으로 내 볼만한데
▲다음 경기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 승부를 내야한다고 생각한다. 지든 이기든 최선을 다 하는 플레이를 펼칠 것이다.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면 6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부임 이후 선수들의 자세가 달라졌다는 평가를 내놓는 사람들이 많다
▲선수들이 자신감이 너무 없었다. 미팅을 하면서 프로선수로서의 자세를 많이 강조했다. 운동장에서 집중력이 떨어져있다는 점을 지적했고, 사랑도 많이 줬다. 그 과정에서 선수들이 나를 믿고 따라준 것 같다. 중요한 건 선수들이 내 말을 잘 따르도록 만드는 것이다. 숙소나 훈련 등 모든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줬다.
 
-조광래 감독이 염기훈 선수에 대한 칭찬을 많이 했는데
▲염기훈 선수는 이전에도 좋은 선수였고 지금도 우리 팀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팀 플레이나 모든 면에서 좋다. 만족하고 있다.  
 
-지난 번 패배 이후 서울에게 설욕했다. 첫 경기와 느낌이 크게 다를 것 같은데
▲첫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를 했지만, 스코어에서 뒤졌을 뿐이다. 오늘 또한 마찬가지다. 서로 좋은 경기를 했지만 득점 면에서 우리가 앞섰다고 생각한다.
 
-팀이 잘하고 이기더라도 부족한 부분이 보일텐데
▲만족이란 건 없다. 더 잘하길 바라는 것이 감독의 운명이다. 더 매끄러운 패싱게임이 필요하다. 그것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내가 생각한 수준에는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다 중요하지만 미드필드 플레이가 매끄러워야 상대를 쉽게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드필드진에서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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