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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8번시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스서와의 NBA 동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에서 78-79로 패했다.
이로써 시카고는 2승4패를 기록,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1번시드가 8번시드에게 덜미를 잡히는 최고의 이변이 일어난 것.
시카고는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4쿼터 종료 12초전 태더스 영에게 골밑슛을 내준 뒤 2초전 안드레 이궈달라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해 역전패를 당했다.
사실 시카고와 필라델피아는 정규시즌 승수차가 15경기나 될 만큼 전력의 차이가 분명했다. 시리즈가 시작되기전만 해도 시카고의 여유있는 승리가 점쳐졌다.
하지만 시카고가 103-91로 이긴 1차전에서 팀 전력의 핵심인 데릭 로즈가 아킬레스건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으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로즈가 빠진 시카고는 더이상 강팀이 아니었다.
지난 6시즌 동안 한 번도 5할 승률을 넘어본 적이 없다가 올시즌 5할 승률을 뛰어넘은 필라델피아는 9년 만에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