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박동빈, 알고보니 '김두한·시라소니'에 맞섰던 독사?

  • 등록 2014-05-29 오전 8:50:13

    수정 2014-05-29 오전 8:50:13

△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박동빈이 SBS ‘야인시대’에도 출연했던 사실이 화제다. / 사진= SBS ‘야인시대’ 방송화면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배우 박동빈이 2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의 20년 무명시절을 털어놨다. 그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후 대학로에서 공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지만, 20년 가까이 무명배우로 빛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동빈은 지난 2002년 SBS ‘야인시대’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쳤다. 그는 주먹 김동진(이일재 분)의 부하 독사 역을 맡아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극 중 당대 최고 주먹이었던 김두한(김영철 분), 시라소니(조상구 분)와 격투를 벌이는 등 대담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시라소니 린치 사건’ 때는 1차 진입로를 맡아 시라소니의 힘을 빼는 데 주력했다. 박동빈은 당시 날렵한 몸놀림으로 시라소니에 맹공을 펼쳤다.

지난 1996년 흥행작 ‘은행나무 침대’로 데뷔한 박동빈은 연기자 정통 코스를 밟았다. 배우 인맥도 화려하다. 공형진과는 25년 지기 절친이며 선배 최민식과도 술을 함께 마시는 사이다. 류승룡과는 난타 공연을 하며 친분을 쌓았다.

‘라디오스타’에서 박동빈은 과거를 추억하며 주스 연기에 대한 비화를 털어놨다. 박동빈은 한 드라마에서 주스를 먹다가 내뱉는 연기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동빈의 무명시절이 공개된 이날 ‘라디오스타’는 시청률 5.4%(AGB 닐슨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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