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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10주년③]신원호·나영석·김원석, tvN 빛낸 PD들

  • 등록 2016-03-15 오전 6:59:00

    수정 2016-03-15 오전 8:20:18

신원호, 나영석, 김원석PD(왼쪽부터)(사진=tvN, 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tvN은 지난 10년 동안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초창기 tvN 프로그램이라 하면 톡톡 튀는 B급 감성이나 ‘악마의 편집’ 등이 먼저 연상됐다. 최근에는 ‘믿고 보는’ tvN으로 등극했다. 재미와 함께 감동과 교훈을 안기는 성공작이 등장하면서부터다. 이들 모두 지상파 출신 PD가 메가폰을 잡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 10년을 빛낸 tvN의 스타PD들을 찾아봤다.

◇‘응답하라’ 시리즈, 신원호PD

KBS 예능국 출신인 신원호PD는 지난 2012년 화요드라마 ‘응답하라1997’을 선보였다. KBS2 ‘1박2일’의 이우정 작가 등 예능 제작진이 투입됐다. 파격적인 도전으로, 지상파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제작진 구조였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1세대 아이돌의 팬덤 문화와 복고 감성, 첫사랑을 결합시킨 ‘응답하라 1997’은 신드롬에 가까운 화제를 뿌렸다. 소품 하나하나에 공들인 신PD의 섬세한 연출이 인기에 한몫했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가치를 알아본 tvN은 기존 제작진 그대로 ‘응답하라1994’(2013), ‘응답하라 1988’(2015)를 차례로 선보였다. ‘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는 평균 시청률 19.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로 역대 케이블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성공 신화를 써나갔다. 신PD는 캐스팅에 있어 ‘저평가 우량주’라는 기조를 유지했고, 덕분에 ‘응답하라’ 시리즈는 서인국, 정우, 류준열, 박보검 등 새로운 스타 발굴의 장이 됐다.

◇‘꽃보다’ 시리즈, 나영석PD

나영석PD는 ‘1박2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스타PD 중 한 명이다. 지난 2012년 KBS에서 CJ E&M으로 이적했다. 첫 프로그램은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유럽 편’(2013)이다. 이순재 등 노년 배우를 중심으로 한 여행기로, 낯선 곳에서 깨닫는 삶의 교훈이 진한 감동을 안겼다. 짐꾼으로 동행한 이서진은 투덜거리면서도 맡은 바를 충실히 이행하며 시청자의 호감을 샀다. 이후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등 출연진과 여행지를 바꿔가며 시리즈를 계속됐다. 나PD는 이와 함께 산촌이나 어촌에서 생활하며 오로지 한 끼 식사에 집중하는 ‘삼시세끼’를 병행했다. ‘삼시세끼-어촌 편’의 차승원, 유해진 등이 소탈한 면모로 사랑받았다. 여행은 나PD의 프로그램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갑자기 여행지로 떠나거나, 예상치 못한 출연진을 조합시키는 등 나PD는 각종 장치를 통해 출연자의 새로운 모습을 끌어낸다. 방영 중인 ‘꽃보다 청춘-아프리카 편’의 경우 박보검이 여행 중 힘들었던 어린 시절에 대해 털어놔 화제가 됐다.

◇‘미생’, 김원석PD

김원석PD는 신PD, 나PD와 함께 지난 2001년 KBS 27기 공채 프로듀서로 나란히 입사했다. KBS 재직 당시 ‘성균관 스캔들’이란 히트작을 내놨던 김PD는 이직 후 Mnet ‘몬스타’(2013), tvN ‘미생’(2014) 등을 선보였다. 특히 시청률과 화제성, 작품성까지 잡은 ‘미생’은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았다. 직장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이야기였지만, 자극적인 요소로 점철된 ‘막장 드라마’에 질린 시청자에게 단비 같은 드라마였다. 그 가운데 김PD 특유의 세련된 연출과 감각적인 영상미가 돋보였다. 디테일에 강한 김PD의 강점이 극대화된 작품이 지난 12일 종영한 ‘시그널’이다. ‘시그널’은 소품 하나 허투루 쓸 수 없는 장르물로,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와 ‘석테일’ 김PD의 만남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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