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천국' 일본, 日애니 캐릭터로 잡는다…국내 게임사 공세

일곱개의대죄·도라에몽·이누야샤 등 게임 제작 박차
  • 등록 2019-05-20 오전 5:00:00

    수정 2019-05-20 오전 5:00:00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인기 애니메이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일본에서 검증된 대형 IP를 활용하면 현지에서는 물론 국내까지도 승산이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251270)은 상반기 기대작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한국과 일본에서 다음 달 4일 정식 출시한다. 원작자 스즈키 나카바의 인기 만화이자 애니메이션인 ‘일곱 개의 대죄’ IP를 바탕으로 한 초대형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넷마블 제공
일곱 개의 대죄는 앞서 누적 발행 부수 3000만부를 돌파한 인기 작품으로, TV 애니메이션과 극장판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돼 국내외에서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게임 또한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250만명, 300만명의 사전등록자 수를 달성했다.

넷마블은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요괴워치’를 재해석한 모바일 수집형 RPG ‘요괴워치: 메달워즈’도 다음 달 중 일본에 출시할 계획이다. 요괴워치는 시리즈마다 일본 현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대작 IP다.

넷마블 관계자는 “일곱 개의 대죄는 오랜 기간 많은 개발 인력을 투자해 만든 대작 프로젝트로, 일본 시장 최상위권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일곱 개의 대죄를 비롯한 기대 신작이 국내는 물론 북미, 일본 등 큰 시장에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네이버 일본 자회사인 라인과 계약을 맺고 ‘도라에몽 모바일(가칭)’을 개발해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1970년 처음 등장한 만화 캐릭터 도라에몽은 지금까지 1000개가 넘는 에피소드에 관련 작품 누적 판매량이 1억7000만부를 넘는 등 일본을 대표하는 캐릭터 중 하나다.

도라에몽 모바일은 일본 라인게임이 서비스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일본의 국민 캐릭터인 도라에몽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에 참여하게 됐다”며 “양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개성 있는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이누야샤’ 스토리에 기반한 모바일 게임도 출시된다. 해머엔터테인먼트는 ‘이누야샤 모바일(가칭)’을 올 3분기 일본 출시 이후 연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에 출시된 일본 애니메이션 원작 게임으로는 디엔에이홍콩리미티드의 모바일 액션 RPG ‘블리치-사신격투’와 게임아크의 ‘블리치 모바일 3D’ 등이 있다.

애니메이션 원작 외에 일본 인기 콘텐츠를 활용한 게임들도 있다. 넷마블이 최근 일본의 대형 게임 IP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를 활용한 모바일 액션 RPG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는 국내 출시 닷새 만인 지난 14일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2위에 오른 뒤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넥슨도 이달부터 시노앨리스, 고질라, 진삼국무쌍8 등 일본 대형 IP를 활용한 게임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블리치-사신격투. 디엔에이홍콩리미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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