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우울증에 빙의까지…"죽으려고 했다"

  • 등록 2019-06-13 오전 9:20:27

    수정 2019-06-13 오전 9:20:27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이미영이 과거 자살 시도까지 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이미영의 삶이 공개됐다.

이날 이미영은 “힘들 때가 있었다”고 운을 떼며 “그 순간을 지나고 나면 괜찮은데, 그 순간을 잘 버티고 지나갸야 한다”고 말하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미영은 과거 사기를 당한 사연부터 자살을 시도했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미영은 “30대 초반부터 우울증과 갱년기가 왔다. 이혼하기 그 무렵부터 신경을 많이 써서 우울증이 시작됐다”며 “어렸을때부터 결혼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뭐 하나 해보려고 하니 주위에서 다 사기꾼들만 있었다. ‘돈 있는 사람이나 긁어먹지, 가진거 없는 낳나테 왜 이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빙의가 되어서 귀신도 보이고 제 상태가 이상했다. 제가 이상한 소리를 한다더라. 아기 소리를 냈다가 할아버지 소리를 냈다가 남자 소리도 내고. 별 소리를 다 했다더라”며 “제가 연예계 일을 하기 때문에 절대로 신내림을 받지 않는다고 했는데, 빙의되는 일이 자주 있어서 굿을 했다. 그렇게 힘이 들었다. 정말 너무 힘들었다“고 당시 싱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영은 “별일이 다 있었던 것 같다. 죽으려고 했다. ‘왜 이렇게 사는 게 힘이 들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목을 메고 자살을 하려고 했다”며 “그런데 내가 샤워기 줄에 목을 감았다는 게 자신이 너무 무섭더라. 작은딸 우람이가 그걸 봤는데 울고 난리가 났다. 우람이가 ‘엄마 왜 이래’하고 나를 잡았다. 딸이 정말 놀랐을 것이다. 그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작은딸 전우람 역시 당시를 회상하며 괴로워했다. 전우람은 “묻어두고 싶은 이야기였다. 어떤 자식이 그런 상황을 보고 솔직히 제정신이겠나. 제가 엄마 대신에 죽고 싶었다.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 ‘난리 치고 욕해도 되니까 제발 그런 행동만 안 했으면 좋겠다’고 엄마를 볼 때마다 생각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엄마가 그때는 처음으로 미웠다. 속상하면서도 엄마가 힘든 게 이해가 됐다. 하지만 자살을 하려는 행동을 이해하는 건 너무 무서웠다. 엄마가 죽으면 어떻게 할 수 없지 않나. 그래서 항상 방문을 열어놓고 했다. 불안해서 잠을 못 자는 버릇이 생기더라. 그떈 울지도 못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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