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13억 사기혐의 피소'에도 '최고의 한방' 편집 無

  • 등록 2019-07-24 오전 8:37:04

    수정 2019-07-24 오전 8:37:1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약 13억원대 사기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최고의 한방’에 편집 없이 등장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최고의 한방’에서 이상민이 과거 48억원에 달하는 채무로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이상민이 13억원대 사기혐의로 피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상민이 A씨에게 2014년 금융기관으로부터 약 45억원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는 명목으로 4억원을 받아갔으며,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A씨 회사를 홍보해주겠다며 8억7000만원을 더 받아갔다는 것. 하지만 대출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상민은 소속사를 통해 “근거 없이 저를 고소한 자를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는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다할 계획이다”라며 “고소인 측은 형사고소로 저를 압박하여 정당하게 취득한 광고모델료를 반환받고자 하나, 저는 이미 계약에 정해진 내용을 이행하여 광고모델료를 반환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공인인 저를 둘러싼 불미스러운 일로 대중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유감의 뜻을 전했다.

(사진=MBN ‘최고의 한방’)
하지만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한방’ 측은 이상민 분량을 별도의 편집 없이 내보냈다. 이는 이상민이 해당 혐의가 무고이며,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기 때문. ‘최고의 한방’ 외 다른 예능들도 이상민의 하차 등을 언급하지는 않는 상황이다.

이날 이상민은 “갑자기 망해서 굉장히 화제였다. 망하고 나니 정말 황무지였다. 나에게 손을 내미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구나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을 부르는 호칭이 대표님에서 ‘사기꾼’으로 바뀌었다며 “회생하고 파산하고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팬들이 ‘오빠 힘내세요’라고 한 게 힘이 되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상민은 “방송 출연료를 받았는데 방송을 하자마자 압류가 들어왔다. 채무가 들어온 것”이라며 “2000년도에 5억 보증을 섰는데 그 사람이 망해서 5억이 8억이 되고 18억7000이 됐다. 그대가 32, 33세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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