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금태섭에 사과요구? 민주당 옛 NL 멘탈리티 그대로"

민주당은 관련 보도 부인 “말도 안되는 보도”
  • 등록 2020-02-22 오전 2:00:00

    수정 2020-02-22 오전 2:00:0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이 자당 금태섭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는 보도를 두고 민주당을 맹비난했다.

진 교수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자려다가 이 기사 읽고 꼭지가 돌아서. 이 분들이 아직 정신 못 차렸다”며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진 교수는 “금태섭 의원이 (공수처법 설치법안 표결) 기권을 한 것은 당의 입장과 자신의 양심이 충돌하기 때문에, 당의 입장을 고려하여 반대도 못하고, 자신의 양심 때문에 찬성도 못할 처지라서, 욕 먹을 각오하고 한 일일 것”이라며 금 의원 행동을 옹호하는 한편 사과 요구 보도가 나온 민주당에 대해서는 거친 표현으로 비판을 이어갔다.

진 교수는 “민주당 사람들, 자유주의자가 아니다. 옛날 NL 멘탈리티 그대로 갖고 있는 것”이라며 “타인에게 ‘자아비판’ 시키는 것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한다”고도 주장했다.

진씨는 이밖에도 “전세계 정당사에 유례가 없는 변괴”라며 “민주당의 정치적 커뮤니케이션 모드가 아무리 뜯어봐도 자유주의와는 이질적”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같은 보도를 부정했다. 민주당은 21일 오후 공보국을 통해 해당 보도가 오보라고 공식 부인했다. 민주당은 “비공개 지도부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은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 이에 정정보도를 요청하며 향후 보도 시에도 참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광온 최고위원 역시 “사과를 당에서 요구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보도를 부인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