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대상·임영웅 6관왕 '2020 트롯 어워즈' 최고 25.1%…100년史 빛낸 밤 [종합]

  • 등록 2020-10-02 오전 9:59:30

    수정 2020-10-02 오전 9:59:30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0년 한 해 트롯 전성시대를 열고 이끈 트롯 명가 TV조선이 국내, 세계 최초로 진행한 ‘2020 트롯 어워즈’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TV조선은 이날 ‘트롯 100년 대상’의 영예를 이미자에게 안겼다.

(사진=TV조선 ‘2020 트롯 어워즈’)
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인 1일 방송된 TV조선 ‘2020 트롯 어워즈’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22.4%를 기록하며 지상파와 종편을 종합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분당 최고 시청률은 25.1%까지 치솟아 트롯 100년사(史)의 감동과 뜻깊은 의미로 목요일 밤을 물들였다.

‘2020 트롯어워즈’ 영예의 첫 대상의 주인공은 이미자였다. ‘미스터트롯’ 진(眞) 출신 임영웅은 신인상을 포함해 총 6개의 상을 받으며 최다 수상자로 등극, 올해의 트롯 가수임을 입증했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0 트롯어워즈’는 방송인 김성주, 배우 조보아, 가수 임영웅3MC 체제로 진행됐다.

이날 대상의 영예는 이미자에게 돌아갔다. 이미자는 “트롯 100년 사이 어렵고 힘든 순간 울면서 위로했던 노래들이 나왔다. 많이 고생하고 아픔도 겪었다. 하지만 앞으로의 100년은 우리 후배들의 몫이다. 후배들이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길 빌겠다”며 연륜이 묻어나는 소감을 남겼다. 그는 특히 후배들에게 “팬들에게 실망을 끼치지 않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인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로상의 영광은 남진에게 돌아갔다. 시상에는 배우 안성기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남진은 “저도 어느덧 선배라는 자리에 서 있다. 안성기 선생님께서 귀한 공로상을 주신 것은 선배로서 후배님들 함께하는 데 공로를 세우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2의 트로트 부흥기를 이끈 장윤정에게는 트롯 100년 심사위원 특별상이 돌아갔다. 눈물을 펑펑 쏟으며 무대에 오른 장윤정은 “상복이 너무 많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선배님들 모습에서 제 미래를 떠올리며 무대를 봤다. 건강하게 오랫동안 선배님들께서 노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선배 가수들을 향해 존경심을 표했다. 또 “저도 선배님과 후배님들 사이에서 끊어지지 않게 탄탄하게 손 붙들며 노래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날 MC 신고식을 치른 임영웅은 이날 신인상을 비롯해, K트롯테이너상, 10대가 뽑은 트롯 가수상, 글로벌 스타상, 디지털 스타상, 인기상까지 6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수상마다 선배 가수들에게 존경심을 표현한 임영웅은 여섯 번째 상을 수상할 때는 “죄송하다”며 겸연쩍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한편 송가인은 이날 신인상과 인기상까지 2관왕에 올랐지만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PD가 뽑은 라이징스타상은 영탁이 받았다. 그는 “혼자서 이겨낼 수 없는 많은 순간들을 선배님, 동료, 후배님들이 함께 해주셔서 나아갈 수 있었다”며 “힘든 시기에 국민들께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받은 사랑 오롯이 다시 돌려드릴 수 있는 가수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이밖에도 트롯 100년 가왕상은 송대관, 현철, 태진아, 김연자, 김수희, 하춘화, 남진, 설운도, 주현미, 장윤정이 수상했다. 트롯100년 여자 베스트 가수상은 김용임, 김혜연, 금잔디, 홍진영이, 트롯100년 남자 베스트 가수상은 진성, 조항조, 박현빈, 신유에게 돌아갔다.

한편 ‘2020 트롯어워즈’는 트로트 100년 사를 결산하고 앞으로 100년을 모색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트로트 그랑프리 쇼다. 이미자, 하춘화, 남진,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 김용임, 주현미, 진성, 조항조, 장윤정, 금잔디, 신유, 조정민, 김다비, 미스터트롯 톱6, 미스터트롯 레인보우 등 트롯 가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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