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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골프 택배 이용료 넉달 만에 또 인상한 이유

작년 12월 권역 합치며 가격 최대 1만 1000원 올려
4월 개인 택배 가격 올리며 편도당 3000원 다시 인상
회사 측 "합리적 요율 체계 적용한 뒤 요금 현실화" 설명
  • 등록 2021-05-19 오전 7:00:00

    수정 2021-05-19 오후 9:31:05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택배 요금 인상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한진택배가 지난해 12월 골프 택배 요금을 한 차례 인상한 이후 4개월 만에 또다시 가격을 올려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진택배 4월 요금 인상 공지(위)와 지난해 12월 요금 인상 공지.(사진=한진택배 홈페이지)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택배는 지난달 19일부로 골프 택배 요금을 내륙 편도 2만 2000원·왕복 4만원, 제주권 편도 2만 5000원·왕복 4만 6000원으로 인상했다.

직전까지 요금은 내륙권 편도 1만 9000원·왕복 3만 4000원, 제주권 편도 2만 2000원·왕복 4만원이었다. 편도당 약 3000원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 셈이다.

주목할만한 사실은 한진택배가 지난해 12월 이미 한차례 골프 택배 가격을 올린 바 있다는 점이다.

당시에는 현재 내륙으로 묶인 권역이 동일권과 타권역으로 나뉘어 있었다. 금액은 동일권이 편도 1만 3000원·왕복 2만 3000원, 타권역은 편도 1만 8000원·왕복 3만 2000원이었다. 제주권은 편도 2만 2000원·왕복 4만원으로 구성돼 있었다.

제주권은 요금 변화가 없었지만, 동일권·타권역은 내륙으로 통일되면서 편도 1만 9000원·왕복 3만 4000원으로 최대 1만 1000원까지 금액이 커졌다.

회사 측은 지난해 12월 인상은 합리적 요율 체계를 적용하기 위한 개편이었고, 4월 인상은 요금 현실화라고 설명했다.

먼저 지난해 12월 인상에 대해서는 골프 택배 특성상 동일권 내 이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동일권과 타권역을 단일화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골프 택배는 골프채를 직접 갖고 가지 않아도 라운딩이 가능하도록 골프가방을 골프장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상대적으로 거리가 있어 직접 골프가방을 갖고 이동하기 어려울 때 이용한다. 이에 동일권은 이용률이 떨어지는 경향이 강하다.

이어진 4월 인상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게 책정돼 있었던만큼 가격대를 맞추기 위한 조치라고 부연했다. 일반 택배 가격을 기존보다 1000~2000원 올리는 결정을 하면서 골프 택배 요금도 함께 인상한 것이다.

실제로 골프 택배 자회사를 별도로 운영 중인 경동택배와 비교하면 한진택배는 이번 인상 이후에도 가격이 낮은 편이다.

경동택배가 운영하는 ‘아이콘’의 이용 가격은 내륙 편도 2만 9000원·왕복 4만 9000원, 제주 편도 3만 4000원·왕복 5만 9000원이다. 한진택배와 최소 7000원~최대 1만 3000원까지 차이가 나는 셈이다.

다만 택배 업계 1위 CJ대한통운의 홈페이지상 가격과 비교하면, 4월 인상 이전에는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이후에는 더 높은 수준의 금액을 받고 있다. CJ대한통운의 현재 골프택배 가격은 내륙 편도 1만 9000원·왕복 3만 2000원, 제주 편도 2만 2000원, 왕복 3만 8000원이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골프 택배는 형태가 정형화 돼 있지 않고 부피가 크다는 특성을 고려해 요금을 현실화한 것”이라며 “큰 수익보다는 여전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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