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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화에서 노휘오(정우 분)와 이민경(오연서 분)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가 무섭게 몰아닥친 오해와 갈등에 봉착,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노휘오는 이민경의 전(前) 남자친구 등장에 분노 버튼이 다시 켜지며 몸싸움을 벌이다 그녀까지 상처 입히는 최악의 난관에 처하고 말았다. 이어 이민경은 그녀의 아픔을 보면 견디기 힘들게 화가 난다는 노휘오에게 회의적인 반응을 드러내고는 급기야 노휘오의 물건을 다 돌려주며 담담하게 이별을 고했다.
이에 상처를 공유, 함께 나아가는 것 같았던 두 사람의 관계에는 진한 장마전선이 꼈다. 때문에 마지막 화를 향한 관심도 뜨겁게 폭발하고 있는 상황.
더불어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안겨줬던 노휘오와 이민경이 같은 편으로 거듭나는 장면에 이태곤 PD 역시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았다. 그는 “노휘오가 같은 편 되겠다고 이민경과 손을 잡는 장면을 통해 결국 우리에게 중요한 건 이해와 연민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는 ‘이 구역의 미친 X‘를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한편, 정우와 오연서에게 맑은 날은 찾아올지 그 결과는 21일 오후 7시에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이 구역의 미친 X’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