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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 가속화로 게임체인저가 돼야 한다.”(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5대 금융그룹들이 속속 하반기 경영전략을 공개하고 있다. KB금융그룹과 우리금융도 지난 9일 각각 화상 등 온라인 방식으로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두 그룹 지주사 회장들은 손발을 맞춘 듯 임직원들에게 ‘변화’를 주문했다. 특히 2030 ‘MZ세대’를 주목하라고 제시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환경과 사회, 주주 및 고객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ESG경영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며 “신뢰와 정직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추고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그룹의 미션을 가슴에 새기고 실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윤 회장은 참석한 임직원들에게 변화를 주문했다. 그는 “다양한 업종에서 과거 영광을 누렸던 거대 기업들 중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해 시장에서 사라진 사례가 많다” 면서 “디지털 시대의 주역인 MZ세대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고객에게 넘버원 금융플랫폼으로 인정받도록 모든 경영진들이 결기를 가지고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자”고 재차 강조했다.
같은 날 우리금융도 ’가슴뛰는 변화! 내일을 열다, 속도를 더하라’는 타이틀로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열었다. 손태승 회장은 이날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속도’와 ‘기업문화’를 재시했다.
올해를 ESG경영 원년으로 선언한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우리금융 생명의 숲’3호 조성 사업을 위한 기부금 전달 행사도 함께 진행하며, 하반기에도 ESG경영의 속도 역시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