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서 제품 디자이너와 경영 컨설턴트로 활약 후 인재 양성을 위해 미국 스탠퍼드 대학으로 간 두 교수가 전하는 ‘진정한 일의 가치’를 발견하는 법이다. 괴짜 교수라 불리는 두 저자는 학교에서도 일터에서도 가르쳐주지 않지만 일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일과 삶’에 대한 균형 잡힌 철학을 현실적이면서도 통쾌한 이야기와 함께 제시한다.
실리콘밸리에서 잘 나가는 스타트업은 모두 거쳐갔다는 브랜딩 기업 ‘레드앤틀러’의 공동창업자 중 한명인 저자는 “브랜드는 제품을 출시하기 전 완성된 상태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스포티파이, 틴더 등 수많은 브랜드를 성공시킨 그는 책에서 수많은 브랜드들의 성공전략과 실패요인을 낱낱이 파헤치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브랜딩’에 대해 말해준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대유행은 현재 많은 나라와 영역에서 역동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있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14세기 페스트는 유럽 근대화의 시작이 됐고 19세기 콜레라는 유럽 도시 환경과 위생 개혁으로 세상을 바꿔 놓았다. 책은 감염병 팬데믹이 얼마나 놀라운 속도로 세상의 변화와 혁신을 앞당기는지 보여준다.
자본주의 물질문명이 형성되는 과정을 역사학계의 시선에서 제시한다. 동·서양을 넘나들며 저자는 물질문명을 이룬 원동력으로 생산 증대, 과학 기술의 발전, 소비 등 세 가지를 꼽는다. 역사를 통해 자본의 힘이 막강해진 현대 사회를 되돌아보며 과학·기술의 진보가 우리가 직면한 기후 변화,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해줄 거라 낙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