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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 등 3개 코스로 나뉘어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연속 4타씩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선두 패트릭 켄틀레이(미국·14언더파 130타)에 6타 뒤진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로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대회 이틀째까지 기복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30위권을 유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잭 존슨(미국) 등 4명이 이룬 공동 8위(이상 11언더파 133타)와는 3타 차여서 추격 사정권에 있다.
첫날 라킨타 컨트리클럽에 이어 이날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경기한 김시우는 3라운드에선 스타디움 코스로 이동해 경기한다. 3개 코스 중 전장이 가장 길고 난도가 높은 편이지만, 김시우는 지난해 이 코스에서 친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64타를 쳐 우승했다.
스타디움 코스에서 1라운드를 시작해 8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3위에 올랐던 이경훈(31)은 이날 라킨타 컨트리클럽에선 1언더파 71타를 쳤다.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한 이경훈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내 공동 24위로 순위가 뒷걸음쳤다.
임성재(24)는 이날만 5타를 줄이면서 김시우와 같은 공동 3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라킨타CC에서 경기한 노승열(31)은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로 공동 70위에 머물렀다. 강성훈은 공동 119위(1언더파 143타)까지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