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터트리니 호날두도 득점포...EPL 득점경쟁 '점입가경'

  • 등록 2022-05-03 오전 8:38:37

    수정 2022-05-03 오전 8:38: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킨 뒤 팀동료 후안 마타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30·토트넘)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호날두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16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다 상대 수비수로부터 반칙을 유도해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낸 호날두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정규리그 18호 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지난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정규리그 18·19호 골을 기록한 2위 손흥민을 1골 차로 따라붙었다.

현재 리그 득점 1위는 22골을 기록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수치상으로는 살라의 득점왕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살라는 손흥민에 3골 차, 호날두에 4골 차로 앞서 있다. 현재 리버풀과 토트넘은 4경기, 맨유가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역전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최근 손흥민과 호날두의 득점 감각이 워낙 대단하다보니 득점왕 타이틀 향방을 쉽게 점치기 어렵다. 손흥민은 최근 6경기에서 무려 8골을 몰아치고 있다. 특히 골을 넣은 4경기 가운데 3경기가 멀티골이었다. 호날두 역시 이날 득점 포함, 최근 4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반면 살라는 득점 페이스가 크게 떨어진 상태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2골에 그쳤다. 그나마 지난달 22일 맨유전에서 2골을 넣은 것을 빼면 나머지 5경기에선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결승 등 정규리그 외에도 소화해야 할 경기가 많다는 점도 살라에겐 불리한 변수다.

한편, 이날 맨유는 전반 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선제골과 후반전 호날두, 라파엘 바란(후반 27분)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산술상 4위 희망을 계속 이어갔다. 16승 10무 10패 승점 58을 기록한 맨유는 현재 순위가 6위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승점 64가 된다. 만약 현재 4위 아스널(승점 63)이 남은 4경기를 모두 패하고 5위 토트넘(승점 58)도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역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 맨유로선 5~6위 팀에 주어지는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내는 게 현실적 목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누가 왕이 될 상인가
  • 몸풀기
  • 6년 만에 '짠해'
  • 결혼 후 미모 만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