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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16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다 상대 수비수로부터 반칙을 유도해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낸 호날두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정규리그 18호 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지난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정규리그 18·19호 골을 기록한 2위 손흥민을 1골 차로 따라붙었다.
현재 리그 득점 1위는 22골을 기록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수치상으로는 살라의 득점왕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살라는 손흥민에 3골 차, 호날두에 4골 차로 앞서 있다. 현재 리버풀과 토트넘은 4경기, 맨유가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역전이 쉽지는 않다.
한편, 이날 맨유는 전반 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선제골과 후반전 호날두, 라파엘 바란(후반 27분)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산술상 4위 희망을 계속 이어갔다. 16승 10무 10패 승점 58을 기록한 맨유는 현재 순위가 6위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승점 64가 된다. 만약 현재 4위 아스널(승점 63)이 남은 4경기를 모두 패하고 5위 토트넘(승점 58)도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역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 맨유로선 5~6위 팀에 주어지는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내는 게 현실적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