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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는 4일(현지시간) 39일간의 북중미월드컵 일정을 발표했다. 북중미월드컵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분산돼 열릴 예정이어서 어느 도시에서 월드컵의 하이라이트인 결승전을 열게 될지에 큰 관심이 모였다. FIFA는 “2026년 7월 19일 미국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연다”고 밝혔다.
월드컵 개최지가 결정된 뒤 초반부터 뉴욕에서 결승전을 여는 것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텍사스주 댈러스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가 경쟁에 합류하면서 3파전 양상을 띄었지만, FIFA는 뉴욕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뉴저지 메트라이프 경기장을 선택했다.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은 미국프로풋볼(NFL) 뉴욕 자이언츠와 뉴욕 제츠의 홈구장이다. 2010년 만들어진 이 경기장은 8만2500명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8강전부터 모든 경기는 미국에서 진행된다. 준결승전은 7월 14일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과 다음날 애틀랜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멕시코와 캐나다에서는 각각 13경기가 치러진다.
이번 북중미월드컵은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 개편됐다. 대회 기간도 역대 최장인 39일로 늘어나 총 104경기가 열린다. 조별리그는 4개팀씩 12개조로 나눠 3개국 16개 경기장에서 17일간 열린다. 32강 토너먼트는 2026년 6월 28일부터 시작해 6일에 걸쳐 진행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에서 조 1위를 기록, 본선 진출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