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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이 SBS 남아공 월드컵 단독중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남자의 자격`은 13일 방송에서 지난 12일 그리스와 한국의 예선 첫 경기를 응원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전하며 이정수와 박지성 선수의 득점 순간 등 경기장면을 방송했다.
방송이 나가자 SBS는 "뉴스 보도용 제공 영상물을 예능프로그램에 사용한 것은 FIFA(국제축구연맹)의 규정위반"이라며 "향후 KBS에 조치를 취하겠다"고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하지만 `남자의 자격` 제작진은 윗선으로부터 SBS로부터 받은 2분 분량의 경기 영상을 쓸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방송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SBS는 월드컵 단독중계권을 확보한 뒤 월드컵 기간 중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시킬 정도로 월드컵에 `올인` 했다. 월드컵 64경기를 모두 중계하는 것 외에도 각종 교양프로그램과 예능프로그램에 월드컵을 결합시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을 세운 것.
덕분에 KBS와 MBC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기`식으로 월드컵을 준비할 수밖에 없었다. SBS가 제공하는 2분짜리 보도용 화면 외에는 월드컵 화면을 쓸 수가 없다는 FIFA의 규정에 묶여서다.
김인규 KBS 사장이 지난 3월 여의도클럽 조찬 모임에서 “SBS 월드컵 단독 중계의 가장 큰 문제는 이로 인해 타사에서는 월드컵 관련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 수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던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었다.
한편 `남자의 자격` 제작진과 출연진은 오는 17일 열리는 아르헨티나와의 예선 2차전을 현지 응원하기 위해 현재 남아공에 머물고 있다.
`남자의 자격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중계권이 없기 때문에 경기 장면을 화면에 마음대로 넣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대신 다양한 방법으로 현지 응원분위기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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