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남아공)한국 '올 화이트' 유니폼..흑백TV 때문

  • 등록 2010-06-26 오전 11:37:25

    수정 2010-06-26 오후 9:07:43

▲ 한국축구대표팀(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남아공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한국축구대표팀(감독 허정무)이 우루과이(감독 오스카 타바레스)와의 남아공월드컵 본선 16강전에 하양 상의-하양 하의-하양 스타킹의 유니폼 조합을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오른다.

남아공 현지에서 대표팀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16강전을 하루 앞둔 지난 25일 밤 한국축구대표팀이 하양 조합을 활용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상대팀 우루과이는 전통적인 유니폼 조합인 하늘색 상의와 검정색 하의, 검정색 양말을 착용한다.

한국이 하양조합을 활용하는 건,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 원정팀으로 참가하게 되기 때문이다. FIFA는 대진표상 A조 1위를 차지한 우루과이에게 홈팀 자격을, B조 2위를 차지한 한국에게 원정팀 자격을 부여했다.

이와 관련해 대표팀 관계자는 "우루과이가 하늘색 유니폼 상의를 착용하는 만큼, 우리가 붉은색 상의에 하양 하의, 붉은 색 양말을 활용할 수 있도록 FIFA측에 요청했지만 '불가'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FIFA는 흑백TV를 통해 월드컵을 시청하는 10억명 이상의 축구팬들을 배려하기 위해 한 팀은 컬러 유니폼으로, 다른 한 팀은 하양 유니폼으로 색상을 구분한다.

이로서 한국은 지난23일 새벽에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2-2무)에 이어 두 번째로 하양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오르게 됐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맞붙는 남아공월드컵 16강전은 26일 오후11시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에 위치한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관련기사 ◀
☞(여기는 남아공) 우루과이 공격3총사, 협력으로 막아라
☞(여기는 남아공) 결연한 허정무, 신중한 타바레스
☞(여기는 남아공) 박지성, 경험에서 8강 희망을 보다
☞(남아공 월드컵)드로그바, "강호 상대 선전 자랑스럽다"
☞(남아공 월드컵)베팅 업체, 우루과이 승리 예상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 전쟁
  • 나야! 골프여신
  • 장원영 미모 심쿵
  • 故오요안나 어머니 눈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