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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한국축구대표팀(감독 허정무)이 우루과이(감독 오스카 타바레스)와의 남아공월드컵 본선 16강전에 하양 상의-하양 하의-하양 스타킹의 유니폼 조합을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오른다.
남아공 현지에서 대표팀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16강전을 하루 앞둔 지난 25일 밤 한국축구대표팀이 하양 조합을 활용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상대팀 우루과이는 전통적인 유니폼 조합인 하늘색 상의와 검정색 하의, 검정색 양말을 착용한다.
이와 관련해 대표팀 관계자는 "우루과이가 하늘색 유니폼 상의를 착용하는 만큼, 우리가 붉은색 상의에 하양 하의, 붉은 색 양말을 활용할 수 있도록 FIFA측에 요청했지만 '불가'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FIFA는 흑백TV를 통해 월드컵을 시청하는 10억명 이상의 축구팬들을 배려하기 위해 한 팀은 컬러 유니폼으로, 다른 한 팀은 하양 유니폼으로 색상을 구분한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맞붙는 남아공월드컵 16강전은 26일 오후11시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에 위치한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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