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2 톱4]④강승윤 "김C 선배님 소속사 욕심나"

  • 등록 2010-10-06 오전 9:47:58

    수정 2010-10-06 오전 10:27:52

▲ 강승윤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스타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한 강승윤(17)이 "뜨거운 감자 김C 선배님과 윤도현 선배님이 있는 소속사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C와 윤도현이 속한 연예 기획사는 다음기획이다.

강승윤은 본선 4라운드에 진출하며 톱4에 이름을 올렸지만 위기도 많았다. 지난 본선 두 번째와 세 번째 무대에서는 심사위원 점수가 저조해 탈락의 위기를 맞았으나 시청자 투표에서 선전해 간신히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었다.

"첫 생방송 때부터 좋은 평가를 계속 못 받아왔어요. 그런데 평가에만 신경 쓰다 보면 걱정에 사로잡혀 내 무대를 망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시청자분들께 더 좋은 무대를 보여 드리려 노력하는 것 뿐인데 말이죠."

강승윤은 허스키한 보이스에 시원한 샤우팅 창법으로 주목을 받은 도전자다. 하지만 '슈퍼스타K2' 최종 예선인 '슈퍼위크'에서 심사위원 박진영으로부터 창법 지적을 받기도 했다. 좋은 목소리를 가졌는데 왜 억지로 꾸며 '얼'로 바꿔 부르느냐는 게 박진영의 일침이었다.

강승윤은 이에 "박진영 선생님의 지적에 많이 당황했고 혼란스러웠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크게 고민해야 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박진영 선생님 말씀이 당연히 맞겠지만 조금 걸러서 들어야 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당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강승윤

'슈퍼스타K2'의 경우 발라드 혹은 댄스 음악 등 주류 음악이 미션 곡으로 주어져 록 장르를 선호하는 강승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강승윤은 "'슈퍼스타K2'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장르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하지만 계속 음악을 할 생각이니 다양한 장르를 다 해보고 싶었고 지금이 그 기회가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이준기 닮은꼴' 외모로 화제가 된 것에 대해서는 "너무 감사한 말씀"이라면서도 "솔직히 2년 전부터 그 소리를 들었다"고 눙친 강승윤. 그는 '슈퍼스타K2' 강력한 1위 후보로 존박을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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