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T 2부 베어리버 챌린지투어 2회 대회, 정준영 `우승`

  • 등록 2011-04-23 오전 11:47:06

    수정 2011-04-23 오전 11:47:06

▲ 정준영
[이데일리 윤석민 기자] 정준영(25)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2부 투어인 베어리버 챌린지투어 2회 대회(총상금 7000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준영은 22일 경기도 용인의 프라자 골프장 라이언코스(파72, 6662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 정준영
이번 2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준영은 전날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도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랐었다.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정준영은 1번 홀부터 보기를 범하며 1타를 까먹고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바로 다음 홀인 2번 홀과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고 5번 홀에서 또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정준영은 이날 위기를 잘 극복하는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6번 홀과 14번 홀에서도 보기를 저질렀으나 다음 홀에서 버디로 만회하는 침착함을 보여줬다.

정준영을 세차게 추격한 김형민은 14번 홀까지 5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17번 홀에서 아쉽게도 1타를 잃으면서 정준영에 1타가 모자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2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준영은 고등학교 3학년 때인 2004년에 세미프로를 따고 기대를 받던 유망주다. 그러나 프로테스트와 큐스쿨 본선에서 번번히 떨어지며 정회원이 되지 못해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다.  
▲ 정준영
정준영은 "이번 대회에서 퍼팅이 매우 좋았다. 프로골퍼인 아버지(정해심 프로)에게 감사드리고 일본에서 활약 중인 여자친구(장은비 프로)에게도 고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올시즌 시작 전에 큐스쿨 2차전 통과가 목표였으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목표를 코리안투어 진입으로 수정했다. 계속 노력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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