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페이스리프트 단행한 'SQ7 TDI' 선봬…가격은 1억 2500만원부터

SQ7 TDI(사진=아우디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아우디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단행한 고성능 디젤 모델 ‘SQ7 TDI’를 공개했다.

Q7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된 ‘SQ7 TDI’ 의 외관은 크게 변화되지 않았다. 새로운 20인치 알로이 휠, 프론트 및 리어 범퍼, 사이드 스커트, 크롬 쿼드 배기 시스템 등이 적용됐으며 미러 캡은 실버 색상으로 마감됐다.

실내는 가죽과 알칸타라로 마감된 스포츠시트, 스테인리스 페달, 알루미늄 트림이 적용됐으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및 8.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또 차량은 아마존 알렉사,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SQ7 TDI(사진=아우디 공식 홈페이지)

‘SQ7 TDI’는 신형 아우디 SQ8과 동일한 4.0리터 V8 트윈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29마력, 최대토크 91.8kg.m의 힘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50km/h,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돌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8초면 충분하다. 여기에 아우디의 고성능 쿠페와 마찬가지로 48V 전기 컴프레서가 장착돼 엔진을 보조한다.

동력은 8단 자동 변속기와 스포츠 디퍼렌셜을 통해 4륜 구동 방식으로 전달되며, 차량에는 48V 리튬 이온 배터리 팩과 아우디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밖에도 신차는 에너지 회생 시스템을 통해 최대 22.5km/h 속도 내에서 최대 8kW의 에너지를 복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비는 15.7.km/l이며, CO2 배출량은 약 200g/km로 높은 편이다.

독일 현지에서 공개된 ‘SQ7 TDI’의 판매가격은 9만 4900유로(한화 약 1억 2500만원)다. 다만 한국시장에서의 출시 계획은 미정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Q7 TDI(사진=아우디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