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호마는 동타를 기록한 토니 피나우(미국)를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제압하고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공동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호마는 1번홀 버디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버디 행진은 계속됐다. 그는 6번홀과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호마는 피나우와의 연장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호마는 10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티샷 실수를 범했지만 침착했다. 그는 파 세이브에 성공했고 승부를 두 번째 홀로 끌고 갔다.
단독 2위에는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한 피나우가 자리했고 샘 번스(미국)가 11언더파 273타 단독 3위로 뒤를 이었다. 카메론 스미스(호주)가 9언더파 275타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고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등과 6언더파 278타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경훈(30)은 9오버파 293타 단독 66위에 포진했고 강성훈(34)은 10오버파 294타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