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08.53 25.11 (-0.8%)
코스닥 1,016.45 18.37 (-1.78%)
현대중공업 청약 경쟁률
live_hov

현대중공업 실시간 경쟁률

[오일 바로알기]참기름 시장규모가 턱없이 낮게 집계되는 까닭(1)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 바로알기,건강한 지방조명
이데일리,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 공동기획
  • 등록 2021-08-01 오전 8:05:11

    수정 2021-08-01 오전 8:05:11

이데일리가 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과 공동으로 매주 ‘지방’을 주제로 한 기획물을 연재한다. 알려진 것과 달리 지방은 우리 몸에 필수적 영양소를 제공하고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방은 치매를 예방하는 주요 물질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건강한 지방이 무엇인지등을 집중 조명한다.

[이데일리 류성 기자] 우리가 즐겨 먹는 참기름의 국내 시장규모는 2380억원, 들기름은 605억원에 각각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 2020년 식품 등 생산실적 통계). 국내 원재료 뿐만 아니라 수입산 원료가 포함된 시장규모다.

하지만 이 수치는 실제 산업규모보다는 훨씬 작다는게 업계의 판단이다. 통계로 잡히지 않는 숨어 있는 참기름, 들기름 시장이 크게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조사자료들이 있어 소개한다. 통계청의 ‘2019년 특용작물 생산실적’에 따르면 국내 원재료 생산량은 참깨 41만9000톤, 들깨 12만8000톤이다. 이를 2019년 평균 수매가(참깨 1만5800원, 들깨 7800원)로 환산해 보면 국내 참깨 및 들깨 원료 시장은 7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매년 국산 원료는 다음 년도 수확기가 되기 전에 시장에서 사라진다. 수확기 3개월 전 부터 국산 참깨, 들깨가 품귀현상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산이 포함된 전체 참기름, 들기름 시장보다 훨씬 큰 2.5배 정도의 시장 그것도 국내산에만 한정된 원료가 어디론가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이제 훨씬 양적으로 큰 수입산 원료를 살펴보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수입산 참깨는 총 7만6812톤으로 집계된다. 금액으로는 1억4400만 달러(한화 1590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추가로 고려해야 될 부분은 참깨분 수입물량이다. 참깨분은 원래 가축사료용 목적으로 수입되었다. 하지만 참깨가 국영무역품목이라서 자유롭게 수입할 수 없다보니 가축사료용 목적으로 수입되던 참깨 상당부분이 착유용으로 소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분량이 워낙 많다 보니 일부업체에서는 참깨분 사용과 구분하기 위해 ‘통참깨’라고 원료명을 표기하기도 한다. 국영무역품목은 정부가 국가기간 품목에 대한 무역을 통제, 국내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고 국가재정, 식량안보상의 목적을 달성하는 한편 국내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국가기간 품목은 쌀, 보리, 고추, 마늘, 양파, 참깨, 대두 등 모두 16개 주요 농산물이 지정되어 있다. 국영품목은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이 정해져 있어 이를 초과 할 수 없고 이외에는 고율의 양허관세율 630%가 적용돼 간접적인 수입제한 효과를 낸다.

현재 전담기관인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이를 직수입과 시장접근물량의 수입권을 민간업체에게 부여하는 수입권 공매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 사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630%의 고율 관세나 수입권 공매 입찰을 피하면서도, 적용 관세율을 48~49%정도로 공급 받을 수 있는 저가의 참깨분 수입이 시장의 부족한 물량을 메우고 있는 실정이다.

참깨분은 ‘볶은 참깨분’과 ‘참깨분’ 두 가지 형태로 수입된다. 관세청 2019년 통계를 보면 ‘볶은 참깨분’은 5만4294톤, ‘참깨분’은 1만5629톤 가량이 각각 수입됐다. 금액으로는 1550억원 수준이다. 모두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착유하는데 사용되지는 않는걸 감안하더라도 참깨, 들깨 원료 시장만 전체 1조640억원 규모에 이른다는 결론이 나온다.

[도움말 주신분 :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소셜 댓글by LiveRe

많이 본 뉴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