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발 라이징' 가스파르 울리엘, 스키 사고로 사망

  • 등록 2022-01-20 오전 10:18:05

    수정 2022-01-20 오전 10:18:05

‘한니발 라이징’ 스틸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영화 ‘한니발 라이징’에 출연한 프랑스 배우 가스파르 울리엘(37)이 사고로 숨졌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울리엘은 지난 18일 오후 프랑스 사부아 라로지에르에서 스키를 타다가 다른 스키어와 부딪혀 중상을 입었다. 그는 그르노블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1997년 데뷔한 울리엘은 샤넬의 남자 향수 ‘블루 드 샤넬’의 광고 모델로 활동했으며 ‘한니발 라이징’에서 젊은 한니발 렉터를 연기했고, ‘생로랑’에서 이브 생 로랑을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울리엘은 2017년 세자르영화제에서 자비에 돌란의 영화 ‘단지 세상의 끝’(2016)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올해 3월 디즈니+ 드라마 ‘문 나이트’의 주연을 맡아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한편 자비에 돌란 감독은 SNS에 “믿을 수 없고 고통스럽다”며 “네가 내 삶을 바꿨다. 깊이 사랑했고 언제나 사랑할 것이다”고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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