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ICBM 미사일 쏜 북한 제재 단행

고려항공무역공사·러 소대 극동은행과 스푸트니크은행 등
재무부 "美 제재 이어가며 北 무기 개발 중단 촉구할 것"
  • 등록 2022-05-28 오전 6:30:03

    수정 2022-05-28 오전 6:30:54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를 한 북한에 제재를 단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이데일리DB)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북한 국적의 개인 1명, 북한 무역회사 1곳, 러시아 은행 2곳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개발 지원을 이유로 제재했다고 발표했다.

제재받은 개인은 벨라루스 민스크 소재 북한 국적자 정용남(56)씨로,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북한 기관을 지원했다고 미 재무부는 설명했다. 제재 대상 명단에 기재된 기관은 중국 단둥 소재 고려항공무역공사,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극동은행, 사마라스카야 소재 스푸트니크은행이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차관은 “이번 제재는 북한의 WMD 및 탄도미사일 개발을 지원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 개인 및 기관을 목표로 한 것”이라며 “미국은 제재를 이어나가며 북한이 무기 개발을 중단하고 외교의 길에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 직후 ICBM을 포함해 3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에 앞서도 올해 잇단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OFAC는 북한이 올해만 6발의 ICBM을 포함해 23발의 탄도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재는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 채택이 불발된 지 하루만에 나왔다. 미국 주도로 북한 제재안이 표결에 부처졌지만 시도했지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며 부결됐다. 안보리 결의안은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하고, 동시에 5개 상임이사국 중 한 국가도 반대하지 않아야 통과된다. 중국과 러시아 모두 상임이사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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