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이보영 "고아인과 싱크로율 0%…계속 '믿보배' 되고파" [인터뷰]①

  • 등록 2023-02-27 오전 9:02:17

    수정 2023-02-27 오전 9:02:17

이보영(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고아인과 닮은 것이 1도 없어요. 적막한 집에 혼자 들어가는 것도 싫고 약 먹고 술 먹는 것도 싫고, 그렇게 막말하는 사람도 못 돼요. 싱크로율은 외모 밖에 없어요.”

배우 이보영이 JTBC 금토드라마 ‘대행사’ 속 캐릭터 고아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보영은 “고아인과 다른 사회생활을 했다. 조직 생활을 하면서 제가 많이 생각났다. 얘도 이렇게 버티고 있고, 나도 지금까지 잘 버티고 있고. 앞으로도 잘 버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대행사 오피스 드라마. 이보영은 성공지상주의자인 VC기획 고아인 상무 역을 맡아 출연했다. 회장 딸을 이용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플랜을 시작하는 인물.

이보영은 ‘대행사’를 고아인의 성장기라고 생각을 했다며 “혼자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협업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좋은 사람, 나은 사람이 되는”이라고 말했다.

특히 극중 독설을 거침없이 날리는 고아인에 대해 “누군가가 말하고 싶은 것을 대신 얘기해주며 등을 긁어줄 것이라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대리만족을 안기고”라며 “감독님과 고아인이 잘되길 응원하게 만들자고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보영(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그러면서도 이보영은 고아인의 독설에 대해 “병수(이창훈 분), 은정(전혜진 분) 등 팀원들이 대단하다고 생각을 했다. 실력이 최고가 됐으니까 넘어가는 일이라고 생각을 했다. 저 사람에 대한 존중이 있으니 넘어가지. 그런 사람은 저와 닮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대행사’는 13% 시청률까지 돌파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이보영은 드라마의 흥행에 대한 부담을 묻자 “일희일비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을 한다. 방송되고 일주일만 지나면 사람들도 다 잊어버린다”며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찍은 드라마들이라, 그것이 끝나가는 것에 대한 것이 아쉽긴 하다. 그것 외에는 어차피 사람들은 금방 잊기 때문에 업 됐다가 다운 되고, 그러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흥행에 대한 불안감도 없다며 “긴장되는 건 있지만 흥행에 대해 불안하진 않다. 좋아해 주시는 건 대중이 몫이다. 안되면 속상하긴 한데 열심히 찍고 ‘좋아해 주시면 감사하지’라고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이보영은 그동안 작품을 통해 전문직 등 똑부러지는 역할을 맡아왔다. 이보영은 “다양한 캐릭터를 하고 싶은데 잘 안 들어온다. 망가지는 것도 하고 싶고 밝은 것도 하고 싶은데 그렇게 안 보이는 것 같다. 사연이 많진 않은데”라며 “대본을 고를 때 재미가 없으면 안 한다. 제가 읽었을 때 재미있으면 한다. 해보고 싶은 역할은 있는데 재미없으면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믿고 보는 배우’로 꼽히는 이보영. 그는 “그렇게 생각해주시는 게 감사하다. 부담감은 없지만 그런 배우가 계속 되고 싶다는 욕심은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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