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국제시사프로 `W` 진행자 발탁

  • 등록 2010-07-05 오전 10:04:00

    수정 2010-07-05 오전 10:04:00

▲ 김혜수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배우 김혜수가 MBC 국제시사프로그램 `W`의 새 진행자로 선정됐다.

김혜수는 지난 5년 간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온 최윤영 아나운서에게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16일부터 `W`의 진행자로 나선다.

제작진은 “`W` 5주년을 맞아 변신을 위해 변신을 고심했다. 새로운 MC로 여러 후보를 놓고 검토하던 중 김혜수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고 직접 만나 의사를 타진해본 결과 `W`에 굉장한 애정과 관심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의 관심과 생각은 `W`가 추구하는 가치와 절묘한 앙상블을 이룰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혜수는 지난 2009년 11월 `W`팀과 함께 네팔에 가서 가난한 현지인들에게 식량을 나눠주고 어린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하며 `W`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김혜수는 30kg이 넘는 쌀가마니를 번쩍 들어 올리고 이가 득실거리는 아이들의 머리를 직접 감겨주는 등 몸을 사리지 않아 제작진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평소 `다큐 마니아`이기도 한 김혜수는 “`W`가 5년 간 보여준 세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좋아한다”며 “드디어 시사다큐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꿈이 이뤄졌다. 조심스럽고 진지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윤영 아나운서는 지난 2일 방송을 끝으로 `W`에서 하차했다. 오는 9일 `W`가 방송하는 오후 11시50분에는 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극장판이 방영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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