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1⅔이닝 2안타 2볼넷 무실점...투구내용은 불안

  • 등록 2010-08-24 오전 10:13:35

    수정 2010-08-24 오전 10:46:30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찬호(37)가 3일만에 구원투수로 나섰지만 불안한 모습을 지우지 못했다.

박찬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구원등판해 1⅔이닝 동안 2점을 내줬다. 하지만 앞선 투수가 내보낸 주자가 득점한 것이라 박찬호에게는 실점이 기록되지 않았다. 1⅔이닝 2피안타 2볼넷 무실점.

박찬호는 0-5로 뒤진 5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팀의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나오자마자 첫 타자 야디어 몰리나에게 그라운드룰 2루타를 허용해 실점을 내줬다.

페드로 펠리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박찬호는 알렌 크레이그를 고의사구로 출루시켜 다시 만루위기에 몰렸다. 다음 타자가 투수인 카일 로스였기에 충분히 선택가능한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로스와의 승부에서 박찬호는 어이없이 와일드피치를 범하는 바람에 추가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박찬호는 로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감했지만 찜찜하기 짝이 없는 투구내용이었다.

6회초에도 나온 박찬호는 첫 타자 스킵 슈메이커를 1루수 땅볼로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다음타자 존 제이를 볼넷으로 출루시킨데 이어 강타자 앨버트 푸홀스에게 좌전안타를 얻어맞아 다시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박찬호는 실점 위기 상황에서 맷 홀리데이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해 1루주자 푸홀스를 2루에서 아웃시킨데 이어 펠리페 로페스 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해 실점없이 6회를 넘길 수 있었다.

박찬호는 곧바로 6회말 타석 때 대타 앤디 라로쉬와 교체됐다.

이날 투구로 박찬호의 평균자책점은 5.86으로 낮아졌다. 9명의 타자를 상대해 투구수는 39개(스트라이크 21개)를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92마일(148km)이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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