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동료들 비밀 팔아 먹고 사는 놈 아니다"

"입 열면 연예계 지각 변동" 발언 논란 해명
  • 등록 2010-08-27 오전 10:56:16

    수정 2010-08-27 오전 11:26:04

▲ 방송인 홍석천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나 동료 연예인들 비밀 팔아먹고 사는 놈 아니다. 그러니 욕 그만하라"

방송인 홍석천이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스타골든벨-1학년 1반'에서 "내가 입 열면 연예계 지각변동이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이같이 억울해했다.

홍석천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겨 " '스타골든벨'에서 한 말로 논란과 비난이 있던데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며 "농담으로 나한테 자꾸 물어보지말라는 의미로, 난 얘기 안 한다는 의미로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내가 게이여서 욕하는 거 같다. 예능 프로에서 무슨 진지한 얘기만 해야 될까 싶다"며 "기자분들이 별 얘기 다물어봅니다만 난 절대 얘기할거 없다라고 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하는 멘트가 그리 센가? 앞뒤 연결해서 잘 들어보시지"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커밍아웃하고 내 가게와 주는 모든 동료에게 진심으로 감사해하고 있다"며 "충고는 고마우나 잘 모르면서 욕하는 건 이제 그만 해달라. 나도 사람인지라 어느 순간 못 참을 때도 잦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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