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NX100 신인기 포토제닉' 행사 실시

故신인기씨 추모 이벤트
  • 등록 2010-10-08 오전 10:13:34

    수정 2010-10-08 오전 10:13:34

▲ 故신인기 씨의 생존 시절 모습(사진=수원삼성)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수원삼성(감독 윤성효)이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남드래곤즈(감독 박항서)와의 정규리그 홈경기 당일 故신인기씨를 추모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과의 K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 'NX100 신인기 포토제닉'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팬은 9일 전남전 경기 당일 현장 분위기를 카메라로 촬영한 후 수원 구단 홈페이지(www.bluewings.kr)에 업로드하면 된다. 카메라를 지참하지 못한 팬들은 경기 당일 경기장 인근에 마련될 삼성전자 체험부스에서 삼성 디지털카메라를 대여한 후 포토제닉 행사에 응모할 수 있다.

수원 구단은 이번 행사 참가자 중 '포토제닉 대상'을 선정해 삼성전자의 최신형 콤팩트 카메라 'NX100'을 상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구단의 한 관계자는 "자신이 생명이 다 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병마와 싸우며 수원사랑을 몸소 실천한 故신인기 씨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의의를 설명했다.

'NX100 신인기 포토제닉'은 수원의 명예사진기자로 활동하던 중 지난해 10월6일 작고한 故신인기씨를 기리기 위한 이벤트다. 故신인기씨는 수원의 명예사진기자단 '블루포토'의 창단 멤버로, 지난해까지 10년간 홈경기 및 원정경기, 해외전지훈련 등에 직접 동행하며 구단 역사를 카메라에 담아 온 인물이다.

특히나 지난해 9월6일에는 위암말기 판정을 받고 병마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던 와중에도 "사랑하는 수원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카메라에 담고 싶다"며 휠체어에 의지한 채 강원과의 경기 장면을 촬영해 홈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긴 바 있다.
▲ 故신인기씨의 마지막 촬영 당시 득점 직후 달려와 감사를 표하는 수원FW 에두(사진=수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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