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챔피언십 3R] `무명반란` 스틸·더프너 공동 선두

  • 등록 2011-08-14 오후 3:09:15

    수정 2011-08-14 오후 3:09:15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PGA투어 루키 브랜든 스틸과 무명의 제이슨 더프너(이상 미국)가 PGA 챔피언십 셋째날 공동 선두를 점했다.

스틸과 더프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존스크리크의 애틀란타 어슬레틱 골프장(파70, 7467야드)에서 열린 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로 공동 선두로 나섰다.

2라운드에서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던 더프너는 3라운드에서도 2타를 줄이고 선두를 유지했고 브래들리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주춤한 사이, 스틸이 4타를 줄이며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PGA 새내기인 스틸과 이름도 없던 더프너가 최종라운드를 하루 앞둔 셋째날 선두 자리를 꿰차면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는 왠지 김이 새는 듯 한 분위기다.

부활을 노렸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경기 내내 무기력한 플레이로 둘째날 짐을 싸고 세계랭킹 1, 2위 루크 도널드와 리 웨스트우드(이상 1언더파 209타, 공동 13위)는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도 불의의 손목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어 열기가 예상만 못하다.

그러나 미국 만은 들떠 있는 분위기다.

공동 1위부터 5위까지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하고 있는 선수들은 스틸과 더프너(이상 공동 1위), 키건 브래들리(3위, 6언더파 204타), 스콧 버플랭크(4위, 5언더파 205타), 스티브 스트리커(5위, 4언더파 206타)로 모두 미국 국적의 선수들이다.

작년 4월에 열린 마스터스 대회에서 필 미켈슨이 우승한 이후, 지금까지 열린 6개 메이저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을 거두지 못한 미국은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셋째날까지 상위권을 휩쓸면서 오랜만에 구겨졌던 자존심을 세울 기대에 차 있다.

한국 선수들은 지지부진하다.

재미교포 나상욱(28)이 1오버파 211타 공동 30위로 성적이 가장 좋고 `맏형` 최경주(41, SK텔레콤)는 나상욱에 이어 2오버파 212타로 공동 37위에 머물고 있다.

김경태(25, 신한금융)는 4오버파 214타로 공동 50위, 노승열(20)은 공동 60(6오버파 216타)위다.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로 기대를 모았던 양용은(39, KB금융)은 공동 66위(8오버파 218타)로 실력 발휘를 못하고 있어 한국 팬들의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우즈가 해고한 베테랑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와 최근 들어 계속 호흡을 맞추고 있는 아담 스콧(호주)은 2언더파 208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5타 차로 역전 우승 가능성을 열어 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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