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타점 공동 1위...8G 연속 안타

이대호. 사진=SBSCNBC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빅보이’ 이대호(30.오릭스)가 8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타점도 1개 추가하며 이 부문 퍼시픽리그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대호는 30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 홈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세이부전 이후 8경기 연속 안타 행진. 시즌 44타점을 올리며 부상중인 세이부 나카무라와 타점 공동 선수가 됐다. 타율도 2할9푼3리에서 2할9푼8리까지 끌어올리며 3할 타율 돌파를 눈 앞에 뒀다.

출발이 나쁘지 않았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얻어내며 안정적인 시작을 알렸다. 두 번째 타석에선 적시타로 추가점을 만들어냈다. 2-0으로 앞선 3회말 1사 2루서 지바 롯데 후지오카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타점을 올렸다. 볼 카운트 3-1에서 5구째 가운데 높을 슬라이더를 받아쳐 완벽한 안타를 만들어냈다. 시즌 44개째 타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뽑아냈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바뀐 투수 오오타니 도모히사를 상대로 투수 맞고 굴절되는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7회 네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은 오릭스는 3-0으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