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박주영, 홍명보호 훈련에 전격 합류

  • 등록 2012-07-07 오후 5:27:07

    수정 2012-07-07 오후 5:32:42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박주영, 사진=최선 기자
[파주=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와일드카드’ 박주영(27.아스널)이 우여곡절끝에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박주영은 7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했다. 일본에서 훈련을 마친 박주영은 한국으로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파주NFC에 도착했다. 박주영이 더해지면서 홍명보호는 총18명의 최종명단 선수로 훈련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박주영은 이날 훈련장으로 들어가기 전 공식 인터뷰에서 “여기서 준비하는 선수들 못지 않게 준비하겠다. 팀에 잘 녹아 들 수 있도록 하겠다. 감독님이 생각하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대표팀에 들어온 소감을 전했다.

박주영은 지난달 29일 홍명보 감독의 올림픽대표팀 본선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런던행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모나코 장기 체류 자격을 얻은 이유로 원래 대표팀 소집일인 2일에 다른 선수들과 함께 합류하지 못했다. 국내 병역법상 체류기간이 60일을 넘으면 병역연기가 취소되기 때문이다. 박주영은 이미 국내에서 40일 이상 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박주영은 지난달 중순부터 일본 J2리그 반포레 고후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대표팀과 원격으로 조율을 맞췄다. 홍명보 감독도 반포레 고후의 스태프와 연락해 박주영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했다. 지난 5일 홍명보 감독은 “일본 측과 정확한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며 “컨디션이 좋게 올라왔다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이날 일본에서의 훈련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박주영은 “피지컬 훈련을 많이 했다. 팀에 바로 합류해 뛸 수 있도록 패싱게임을 했다. 100%인 몸상태는 아니지만 남은 기간 연습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런던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박주영은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올림픽은 여태까지 해왔던 경기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좋은 실력을 가진 선수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나눠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입소 첫째 주 선수들의 몸 상태에 맞춰 훈련을 마친 홍명보호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는 14일에는 뉴질랜드(본선C조)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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