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 후 3경기 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추신수의 생애 첫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지켜보면서 “누구보다 기뻤던 사람은 아로요”였다고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추신수는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상대 선발 조 블랜튼의 이날 경기 첫 투구를 통타해 좌중간 선제 솔로홈런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통신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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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요는 자신의 천적이던 추신에게만 4방의 홈런을 얻어맞았다. 추신수의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많은 홈런을 뽑아낸 투수가 바로 아로요”라고 덧붙였다.
아로요는 “추신수는 나를 상대로 매번 장타를 뽑아냈다”면서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날 추신수는 마수걸이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등으로 팀의 5-4 신승에 기여했다. 선발로 나선 아로요 역시 ‘6이닝 8피안타 3실점’의 퀄러티스타트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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