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성민, 영화 '바람바람바람' 출연 확정..신하균과 호흡

묵직한 카리스마 깨고 코믹 변신
신하균과 '남남 케미' 시너지 기대
  • 등록 2015-08-20 오전 8:18:28

    수정 2015-08-20 오전 9:40:20

배우 이성민.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이성민이 묵직한 카리스마를 깨고 미워할 수 없는 중년의 남자로 돌아온다.

최근 영화 ‘손님’에서 미스테리한 이장님 캐릭터로 열연한 이성민이 차기작을 결정했다. 영화 ‘바람바람바람’(감독 장규성, 제작 곰픽쳐스)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바람바람바람’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가족 영화다. 일탈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코믹 장르의 유쾌함을 안기는 동시에 공감대까지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이성민은 극 중 은퇴 후 택시 기사가 된 가장 석근 역을 맡았다. 아내를 끔찍이 생각하며 가정생활에 충실한 남편이지만 그 원동력을 새로운 여자와의 외도에서 찾는 밉상 캐릭터다. 미운 구석 많은 남편이지만 평생 사랑할 수밖에 없는 능청스러운 매력을 지녔으며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인생을 사는 자세를 고쳐잡는 드라마틱한 인물이다.

이성민은 이번 작품으로 신하균과 호흡을 맞춰 ‘남남 케미’의 코믹함을 절정으로 보여줄 전망이다. 신하균은 중국 요리사를 꿈꾸지만 현실은 제주도에 차린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서빙을 하는 봉수 역을 맡는다. 이성민의 여동생과 결혼한 석근의 매제로 일탈이라는 공통분모로 극과 극의 성향인 두 사람이 묘하게 엮이는 에피소드에서 이들의 연기 시너지가 빛을 낼 것으로 보인다.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이장과 군수’, ‘여선생vs 여제자’ 등 코미디 영화에서 두각을 드러낸 장규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오는 10월 촬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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