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영화 ‘비긴 어게인’과 똑같은 방식이다.
29일 관계자에 따르면 가수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이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의 거리에서 한 버스킹 공연이 그대로 음원으로 발매할 전망이다.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 어게인’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녹음한 곡이다.
‘비긴 어게인’ OST는 스튜디오에서 재녹음한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녹음된 음원을 그대로 낸다. 지나는 자동차 소리와 관중의 박수, 반응도 함께 담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를 위해 음원 녹음 전문가가 촬영 과정에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긴 어게인’은 가수 이소라와 유희열, 윤도현이 방송인 노홍철과 함께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의 거리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영화 ‘원스’와 ‘비긴어게인’ ‘싱 스트리트’ 등 음악과 관련한 유명 영화의 곡들을 인용해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
길거리에서 녹음한 음원을 그대로 발매하는 것은 동명 영화의 내용과 같다. 2013년 개봉한 영화 ‘비긴 어게인’(감독 존 카니)은 가수 지망생인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 분)와 한때 스타 음반프로듀서였던 댄(마크 러팔로 분)과 손잡고 거리 밴드를 결성해 뉴욕의 거리를 스튜디오 삼아 부르고 싶었던 노래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JTBC는 이데일리에 “음원 발매를 위해 협의해야 할 부분이 많아 논의 중이다”며 “(음원 발매를)준비하고 있는 것은 맞으나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